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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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대시 받는 '50대' 싱글女 "30대, 제 취향"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2.09.06 10:50 / 기사수정 2022.09.06 14:48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물어보살' 50대 사연녀가 30대의 대시를 받는다고 고백했다.

5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53세의 타로 상담사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53세 싱글인데, 30대 젊은 청년들이 대시를 많이 해온다"며 "제가 그 사람들과 사귀어도 되는지가 고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타로에는 다 꽝으로 나온다. 처음엔 좋게 나오다가 추락카드가 나오더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30대 남자들을 어디서 만나냐"고 질문했고 사연자는 "친구 앱, 결혼 앱에서 만난다"며 "외국 생활을 오래해서 제가 누구를 만날 곳이 없다"고 답했다.

서장훈은 "나이도 있는데 30대 애가 데이팅 앱으로 연락한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고 이야기했고 이수근은 "그 친구들은 직업이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사연자는 "변리사도 있고 탄탄한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수근은 "뭔가 매력이 있나보다"라며 감탄했고 이에 사연자는 "제가 사주 공부도 했는데 홍염살이 두 개나 있다"며 이를 인정해 폭소를 자아냈다.

서장훈은 "그래서 30대와 실제로 사귄 적 있냐"고 질문했고, 사연자는 "있다. 실제로 2주 동안 사귀었다"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미안한데 그건 사귄 게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하지만 사연자는 "제가 첫사랑 이후 처음으로 푹 빠졌던 남자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그 분과 연락이 안돼서 다퉜는데 그 내용을 SNS에 올렸다"며 "그런데 남자친구가 그 내용을 보고 자신을 망신 시켰다며 헤어졌다"고 설명했다.

사연자는 "또 한 명은 서울대 법대를 나온 친구인데, 드라이브 중 커피를 마시자며 편의점에 들어가자고 하더라"며 "그런데 뒤에 안 따라오더라. 나가보니 밤 열두시 반에 차가 없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보살들은 "지금도 썸타는 사람이 있냐"고 질문했고 사연자는 "있다. 32살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 분도 앱에서 만났다. 잠자리 이야기도 없고 굉장히 점잖은 친구다"라고 덧붙여 이수근을 폭소케 했다.

사연자는 "48살에 췌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했다. 그 전까지 만난 사람들은 죄다 사기꾼이었다"며 "수술 받으니 빨리 죽을 것 같더라. 썸타다가도 포기하고 갔다"고 사랑을 찾고 싶은 이유를 털어놨다.

서장훈은 "마음은 알겠는데 왜 소개팅 어플을 사용하냐"며 "소개 받을 곳이 없으면 결혼 정보 회사에 가입을 해라"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거기는 가입 절차가 까다로우니 진지한 연애를 할 수 있을 것. 또래를 만나라"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연자는 "또래 남자들이 저를 거부하고, 제 취향도 (안 맞는다)"며 "30대가 제 연령, 취향에 맞는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수근은 "30대와 진지한 사랑은 어렵다. 괜한 에너지 낭비 하지 마라"고 설명했고 서장훈은 "소개팅 앱이 나쁜 건 아니지만 소개팅 어플에 제일 나이 많은 사람들이 30대일 것이다"라며 뼈를 때리는 일침을 날렸다.

사연자는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30대 그만 만나고, 어플은 졸업하겠다"고 답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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