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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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원 "월세 100% 감면 지원 감사, 베푸는 삶 살겠다"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2.09.11 11: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트로트 가수 천재원의 노래는 모든 이들의 희로애락을 담는다. 들으면 행복하고, 슬플 때 위로가 되는 천재원의 노래는 곧 인생이 된다.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천재원은 스스로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 자랑스럽게 말했다. 



데뷔 후 10년이란 시간을 홀로 활동해온 그에게 가수 인생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지만, 늘 기도로 응원해준 어머니와 자리를 지켜준 팬들 그리고 힘들 때마다 손을 뻗어준 수많은 이들의 도움 덕분에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는 천재원이다.

그는 "지금 돌아보면 충분히 무너질 법한 상황이었는데, 그 때마다 제 옆에는 사람이 있었다. 인복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KBS 1TV '아침마당'의 인기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승 우승자로 존재감을 드러낸 이후, 건물주로부터 월세 100% 감면 지원을 받고 있다며 인사를 남기기도. 

천재원은 "건물주 아버님이 '아침마당' 팬이시더라. 제게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활동한다며 월세를 받지 않으시겠다고 했다. 사실 '아침마당' 5승 이후로 코로나19가 터져서 활동을 많이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정말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제게 '물질적으로 갚을 생각하지 말라'고 하신다. 대신 언젠가 제가 여유가 생길 만큼 잘 됐을 때 지금의 저처럼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돕고 베푸는 삶을 살면 좋겠다고 하셨다.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기를 바라셨다"고 존경의 마음을 내비쳤다. 



이처럼 가족, 회사, 팬들 그리고 주변 지인들까지 한 마음으로 천재원을 향한 응원이 이어지는 만큼, 더욱더 분발해서 노래를 만들고 부르겠다는 각오다. 그는 "사실 데뷔 후 10년의 시간이 녹록하지 않았다. 통장의 잔고를 100원 단위까지 기억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천재원은 이어 "그럴 때마다 스스로 자꾸 작아지게 됐다. 팬들이 왜 저를 좋아할까? 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이제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노래로 보답할 것"이라 다짐했다. 



끝으로 천재원은 "큰 무대에 서서 화려하게 노래하는 가수가 되기 보다 일상 속에 녹아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마치 집을 짓듯 사람들의 인생에 제 노래가 차곡차곡 쌓일 수 있으면 좋겠다. '음악 건축가'가 되겠다는 최종 목표를 안고 더욱더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만들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천재원은 첫 번째 미니 앨범 '포 시즌스(Four Seasons)' 21일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지난 7월 선공개 싱글로 발표한 '묻지 말고 사랑합시다'를 비롯해 총 4개 트랙이 수록될 예정이다. 

사진=톱스타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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