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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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방출 통보...라커룸 자리 뺏긴 '맨유 12년차' DF

기사입력 2022.09.04 19: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베테랑 수비수 필 존스가 1군 라커룸 자리조차 뺏기며 사실상 방출 통보를 받았다.

영국 매체 더선은 4일(한국시간) "맨유에서 11년 이상 뛰고 있는 존스는 새로 영입된 신입생들에게 밀려 라커룸 자리마저 잃어버렸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의 트레이닝 센터에 있는 1군 라커룸은 최대 24인까지 수용할 수 있다"라며 "맨유는 새로 영입된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마르틴 두브라브카, 안토니 등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일부 선수들의 라커룸 자리를 재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존스뿐만 아니라 브랜던 윌리엄스, 악셀 튀앙제브 등을 포함한 몇몇 유망주 선수들도 앞으로 1군이 아닌 U23세 팀의 라커룸을 이용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2011년 여름 블랙번 로버스 FC에서 맨유로 이적한 존스는 잉글랜드의 차세대 수비수로 여겨지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 맨유를 이끌고 있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존스가 블랙번 시절에 맨유에게 7-1 대패를 당하고 있는 와중에도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이면서 곧바로 영입을 추진했다.

많은 기대를 안고 맨유에 입성한 존스는 기복 있는 플레이와 잦은 부상으로 예상했던 것만큼 성장하지 못하면서 점점 맨유에서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게 되면서 최근 4시즌 동안 출전한 경기는 고작 13경기 뿐이다.

존스가 마지막으로 출전했던 경기는 지난 1월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였는데, 이마저도 2년 만에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던 경기였다.

존스와 맨유와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3년 6월 30일에 만료되는데, 이미 존스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기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부상으로 인해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면서 맨유에 잔류하게 됐다.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데 이어 맨유로부터 더 이상 1군에 자리조차 없다는 사실을 통보받으면서 존스가 맨유와 작별하는 건 시간문제가 됐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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