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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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합니다"...황희찬, 응원가에 감사 인사

기사입력 2022.09.04 12: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황희찬이 팬들로부터 받은 응원가에 대해 감사함을 표시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3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를 치뤘다. 이 경기에서 황희찬은 후반 37분에 교체 투입돼 짧게나마 그라운드를 밟았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울버햄튼 팬들은 황희찬이 등장하자 이름을 연호하고 응원가를 부르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응원을 보냈다.

최근 황희찬은 경기들에서 연이어 실수를 범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달 24일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와의 리그컵 2라운드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2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는 클리어링 실수로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울버햄튼 팬들은 실수를 범한 황희찬을 비난하기 보다 오히려 응원을 해줌으로써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예상치 못한 팬들의 응원에 황희찬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들의 놀라운 응원에 감사드린다"라며 "팬들이 나를 위해 부르는 노래를 들으니 정말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응원가는 나를 특별하기 만들기에 이 노래를 더 많이 듣기를 바란다. 감사합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후 황희찬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동료인 김민재, 황인범, 정우영은 물론 울버햄튼 팀 동료인 조세 사 그리고 전 대표팀 선수인 구자철도 댓글을 달면서 황희찬에게 응원을 보냈다.



지난해 여름 RB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으로 떠난 황희찬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고 리그 6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9월 울버햄튼의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좋은 시작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조한 활약을 보이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설상가상은 공격수 영입으로 포지션 경쟁자들이 늘어났고 경기에서 연달아 실수를 범하자 이적 가능성까지 제기됐었지만 황희찬은 끝내 울버햄튼에 잔류하게 됐다.

하지만 팬들은 팀에 잔류하게 된 황희찬에게 비난이 아닌 오히려 열띤 응원을 보내주면서 지지를 보냈고, 황희찬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황희찬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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