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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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서진용, 결단 내린 SSG "마무리는 문승원, 잘하면 시즌 끝까지 간다"

기사입력 2022.09.03 15:16 / 기사수정 2022.09.03 15:2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SSG 랜더스가 결국 마무리투수를 교체한다. 문승원(33)이 뒷문을 지킨다.

SSG는 지난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귀중한 승리를 따냈지만, 마지막 과정이 찝찝했다.

8회까지 5-1로 앞선 SSG는 9회초 마무리 서진용을 기용했다. 서진용은 선두타자 박대온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 닉 마타니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고 폭투까지 범하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결국 서진용은 노진혁에게 중전 적시타를 헌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SSG는 고효준, 노경은을 연이어 투입하여 경기를 매듭지어야 했다.

3일 문학 키움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만난 김원형 SSG 감독은 전날 서진용 교체에 "최근 (서)진용이가 던지는 흐름이나 어제 던지는 모습을 봤는데 좋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교체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웬만해서 (노)경은이와 고효준을 쓰지 않으려 했다. 진용이 흐름이 좋지 않아도 4점 차였고 등판 간격도 무리하게 경기를 나가는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오늘 진용이와 면담을 했고, 타이트한 상황보다 조금 편한 상황에 나가며 회복할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 (문)승원이가 진용이 역할을 한다"라며 보직 변경을 알렸다.

그렇다면 문승원이 남은 시즌 계속해서 클로저 임무를 맡을까. 김 감독은 "제일 좋은 선수가 마무리를 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부터 승원이가 마무리다. 승원이는 연투도 가능해서 마무리를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마무리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승원이가 앞으로 잘하면 시즌 끝까지 (마무리투수로) 간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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