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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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 결승골' 맨유, 리그 3연승 질주 [PL 5R 리뷰]

기사입력 2022.09.02 06:01 / 기사수정 2022.09.02 06:0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의 득점에 힘입어 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3연승을 달성했다.

원정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다비드 데 헤아가 골문을 지키고, 백4는 타이렐 말라시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디오구 달롯이 출전했다. 3선에는 스콧 맥토미니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호흡을 맞추며 2선에 제이든 산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 엘랑가가 출격하고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유의 최전방을 맡았다.

홈팀 레스터는 4-1-4-1 포메이션으로 맨유에게 맞서기로 했다. 대니 워드 골키퍼를 비롯해 티모시 카스타뉴, 부바카리 수마레, 조니 에반스, 제임스 저스틴이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윌프레드 은디디 홀로 3선을 책임지고 제임스 메디슨, 유리 틸레망스, 키어넌 듀스버리 홀, 하비 반스가 2선에 배치됐으며 제이미 바디가 최전방에서 맨유의 골망을 노렸다.

양 팀 모두 초반에는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맨유는 전반 10분에 팀의 첫 슈팅을 기록했고, 레스터는 전반 20분이 돼서야 프리킥 기회에서 첫 유효 슈팅을 가져갔다.

팽팽하던 경기의 흐름을 깬 건 원정팀 맨유였다. 전반 22분 맨유는 레스터의 수비진이 정돈되지 않는 틈을 타 역습에 나섰고,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은 산초가 레스터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깨면서 팀의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후 맨유는 추가골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이어나갔지만 레스터가 쉽게 슈팅 기회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전반전을 1-0으로 마치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현재 리그 3연패를 당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레스터는 4연패 가능성이 대두되자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 템포를 올렸다.

특히 메디슨과 듀스보리 홀이 레스터의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는데, 후반 3분 듀스보리 홀이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메디슨이 골문 상단을 노리는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데 헤에가 메디슨의 슈팅을 선방해 내면서 팀의 리드를 지켰다.

레스터의 파상공세가 이어지자 맨유는 후반 13분 엘랑가를 빼고 카세미루를 투입시키면서 팀의 허리를 강화시켰고, 후반 22분에는 선제골의 주인공 산초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특히 호날두의 교체 투입은 효과적이었는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여러 차례 레스터의 수비진을 괴롭혔고, 후반 36분에는 멋진 바이시클 킥으로 레스터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경기 종료가 점점 다가오는데도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던 레스터는 후반 추가시간 저스틴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으나 힘이 너무 들어간 나머지 공이 위로 뜨면서 기회를 무산시키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1-0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맨유는 리그 3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반면에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레스터는 리그 4연패라는 수렁에 빠지게 됐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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