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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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는 다음 기회에...이동경, 2부리그 팀으로 임대

기사입력 2022.09.02 05:52 / 기사수정 2022.09.03 15:3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의 미드필더 이동경이 독일 2부리그로 임대되며 분데스리가 데뷔를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독일 2부리그의 FC 한자 로스토크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2022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이동경과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동경의 합류에 대해 로스토크의 스포츠 디렉터 마틴 피에켄하겐은 "이동경은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나고 동료들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보는 선수"라며 "우리는 팀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를 얻었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로스토크와 계약한 배경에 대해 이동경은 "가능한 출전 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팀을 찾고 있었는데 루카스 힌터제어를 통해 로스토크와 접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의 공격수 힌터제어는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울산 현대에서 뛰면서 이동경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동경은 "힌터제어와 난 울산에서 약 6개월 정도 함께 했었기에 그를 통해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자 한다"라며 "난 로스토크의 훌륭한 서포터즈와 경기 스타일을 좋아하기에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본래 K리그1 울산 현대 소속인 이동경은 지난 1월 샬케 04와 6개월 임대 계약을 맺었고 샬케가 분데스리가 승격에 성공한 후 지난 6월 10일에 임대 계약 기간을 6개월 더 연장하면서 1부리그 데뷔를 목전에 두고 있었다.

또한 이동경은 지난 6월 30일 친선 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2022/23시즌 개막 후, 기대와 달리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월드컵 명단 합류가 목표인 이동경 입장에서는 출전 시간 확보가 최우선이기에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새로운 팀을 물색해야만 했고, 결국 행선지가 독일 2부리그의 로스토크가 되면서 이동경의 분데스리가 데뷔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리그 13위를 차지했던 로스토크는 6라운드가 지난 현재 리그 10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시즌 샬케에서 부상으로 인해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던 이동경이 팀의 중심이 돼서 1부리그 승격에 이바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한자 로스토크 홈페이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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