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무려 9골을 터뜨린 리버풀이 기록 4개를 새로 썼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서 9골을 득점하며 9-0 대승을 거뒀다.
지난 경기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해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리버풀은 화끈한 득점력을 뽐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리버풀은 전반 3분 만에 루이스 디아스의 헤더골로 앞서갔다. 3분 뒤 하비 엘리엇의 중거리 골로 달아난 리버풀은 알렉산더 아놀드, 호베르투 피르미누, 버질 반 다이크의 골이 터지며 전반에만 5-0으로 앞서갔다.
후반에도 득점이 이어졌다. 1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6-0이 됐고, 피르미누, 파비우 카르발류, 디아스가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9-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리버풀은 4개의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축구 통계 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리버풀은 경기 시작 31분 만에 4골을 넣어 2014년 아스널 이후 가장 빠른 시간에 4골을 넣은 팀이 됐다.
또한 전반전을 5-0으로 마친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로 1경기 전반에만 5골을 득점한 팀이 됐다.
전반전에 1골 3도움을 기록한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2017년 해리 케인(vs스토크 시티, 3골1도움)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단일 경기 전반전에서 4골에 관여한 선수가 됐다.
마지막으로 리버풀은 1989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9골을 넣었으며, 구단 역사상 최다 점수 차 승리 타이를 기록했다. 리버풀의 최다 득점 경기는 무려 100년 이상 전에 나왔으며 1896년 로더햄 타운을 상대로 10골을 득점했다.
지난 경기까지 리그 2무 1패로 부진했던 리버풀은 본머스를 상대로 새로운 기록들을 작성함과 동시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