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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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웹툰' 최다니엘, 경쟁 회사 스카우트 거절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8.28 07: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늘의 웹툰' 최다니엘이 영툰 편집장 자리를 포기하고 네온에 남았다.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 10회에서는 석지형(최다니엘 분)이 스카우트 제안을 거절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석지형은 장만철(박호산)에게 영툰 편집장 자리를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장만철은 "내가 중간에 맘 바뀌어서 좀 구질구질하게 굴더라도 너는 끝까지 너만 생각해. 너 자신을 우선순위에 두고 결정하라고. 그게 내가 너의 오래된 형이자 동료로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조언이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온마음(김세정)은 석지형이 이직한다는 소식을 듣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온마음은 끝네 석지형에게 "영전하신다면서요. 권 피디님께서 말씀해 주셨어요. 부편집장님 영툰 편집장으로 가신다고 업계 소문 파다하다고"라며 서운해했다.

석지형은 "근데 그건 아닌데. 아직 결정 안 했어. 제안을 받은 건 맞는데"라며 해명했고, 온마음은 "그럼 거절하실 수도 있는 거예요?"라며 기대했다.

석지형은 "어. 왜? 내가 안 갔으면 좋겠어?"라며 물었고, 온마음은 "이게 참 염치없고 이기적인 행동이라는 건 잘 알지만요. 저는 당연히 부편집장님이 안 가시면 좋겠죠. 근데 다들 거절하기 힘든 좋은 기회라고들 말씀하시니까 제가 더 말도 못 꺼내겠고. 근데 왜 결정 못 하신 거예요?"라며 의아해했다.

석지형은 "남들이 다 원한다고 나도 똑같이 원하리라는 법은 없으니까? 신중하게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있는 중이야. 내가 뭘 원하는지. 어떤 선택을 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지"라며 못박았다.



결국 석지형은 네온에 남기로 결정했고, 장혜미(남보라)를 찾아갔다. 장혜미는 석지형이 스카우트 제안을 거절하자 "미쳤어? 진심이야?"라며 만류했다.

석지형은 "진심이야. 계속해서 생각을 해봤어. 내가 대체 뭐 때문에 여길 떠나는 걸 주저하는지. 네 말대로 괜한 부채감 때문일까. 아니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어떤 두려움 때문일까. 계속 깊게 나를 들여다봤어"라며 고백했다.

석지형은 "근데 나는 그냥 여기서 새로 시작한 일들 인연 맺은 사람들 끝까지 책임을 지고 싶더라고. 네온이란 정원에 내가 심은 나무들 내가 뿌린 꽃 씨앗들이 잘 자라서 결실을 맺는 걸 보고 싶어"라며 선언했다.

장혜미는 끝내 "근데 어떡하지? 선배 책상 당장 내년에 사라질지 몰라. 네온 윗선에서 영툰 인수 준비 중이래"라며 독설했다.

이후 온마음은 회식 자리가 석지형의 송별회라고 생각해 오열했다. 석지형은 이직을 거절했다는 사실을 알렸고, "아직 네온에 할 일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고요. 뒤치다꺼리 좀 해줘야 될 친구들이 있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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