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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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스파이크, '4중 인격' '자폐 의심' 고백...오은영 "사회성 부족"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2.08.27 00:5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돈스파이크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돈스파이크가 아내 성하윤과 함께 출연해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오은영이 "돈 스파이크에게는 특이한 면이 있다"고 말하자, 돈 스파이크는 "희한한 사람이다. 나 같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나는 나를 못 믿는다. 옛날부터 삶이 꿈속 같았다"고 고백했다.

돈 스파이크는 "굉장히 생각이 많다. 망상도 많고 공상도 많고 생각을 많이 해서 머릿속에서 4명이 회담을 하면서 산다"며 민수, 민지, 돈 스파이크, 아주바가 함께 사는 '4중 인격'이라고 밝혔다.

돈 스파이크는 "민지는 중3 소녀 같고 호기심 많고 착하다. 문자 답장을 잘해 준다. 아주바는 아줌마와 바야바의 합성어다. 만능 해결사며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고 가이드를 하고 끌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 생각해 보면 자폐에 가까울 정도로 정신적인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본인 스스로 '자폐에 가까운 면이 있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자폐 스펙트럼은 상호 작용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왜 그렇게 느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돈 스파이크는 "초등학교 때 기억이 몇 없다. 조회 시간에 뒤를 쳐다보는 기억과 점심 시간에 혼자 교실에 남아 있던 기억과 교실 창문 밖을 보는 게 영화 보는 것 같은 기억이 있다. 대인관계 자체가 스트레스였다"고 대답했다.



오은영은 "돈 스파이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전혀 아니다. 자폐 스펙트럼은 사회적 언어을 사용할 수 없다. 돈 스파이크는 사회적 언어를 잘 사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또래 간의 상호 작용의 경험이 부족해 상대의 반응을 해석하기 어려웠던 것 같다"며 "몇 발자국 뒤에서 현실을 연극으로 보듯 관찰하며, 상상과 현실이 헷갈리는 면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람은 누구나 여러 모습이 있다. 보통은 자신의 여러 모습을 하나의 '나'로 느낀다. 돈 스파이크는 통합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돈 스파이크는 "작가님들과 오래 못 보는 경우가 많다. 프로그램을 방송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몰입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사회성이 부족한 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은영은 "통합적 사고가 안 되면 유연성이 떨어지고 고집스러울 때도 있다. 공감도 잘 안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돈 스파이크는 "나는 위험한 교육관을 가지고 있다. 모든 사물의 지식을 스펀지처럼 빨아먹는 나이에 똑같은 걸 가르치고 싶지 않다. 학원이나 학교에 보내고 싶지 않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오은영은 "본인 경험만을 기준으로 세상을 판단하면 안 된다. 아이는 절대 내가 아니다. 낳는 순간부터 나와 다른 사람이다. 같은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도 매우 다르다"고 조언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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