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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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기 트리플 크라운' 삼성화재, 대한항공과 컵대회 준결승 진출 확정

기사입력 2022.08.25 00:19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4년 만에 코보컵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24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1(25-22 27-25 23-25 25-17)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1세트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이 1세트 범실 10개로 주춤한 틈을 놓치지 않고 주도권을 잡았다. 22-21에서 홍민기의 백어택 성공 이후 리드를 뺏기지 않으면서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2세트에도 삼성화재의 집중력이 빛났다. 25-25 듀스 접전 상황에서 OK금융그룹 전병선의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선점한 뒤 신장호의 블로킹으로 한 점을 더 보태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OK금융그룹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3-23으로 맞선 3세트 후반 박승수가 삼성화재 홍민기의 퀵오픈 공격을 완벽한 블로킹으로 저지한 뒤 차지환의 오픈 성공으로 3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갔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흔들리지 않고 4세트 OK금융그룹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홍민기, 신장호, 류윤식, 손태훈, 하현용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르게 제 몫을 해주면서 쉽게 공격을 풀어갔다. 4세트를 25-17로 여유 있게 가져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화재는 홍민기가 팀 내 최다인 22득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홍민기는 블로킹 5개, 서브 에이스 3개, 후위 공격 6점 등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신장호가 19득점, 손태훈이 10득점으로 힘을 보태면서 OK 금융그룹을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22일 국군체육부대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은데 이어 2연승으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2018 시즌 이후 4년 만에 컵대회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같은 조의 대한항공도 2연승으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치러진 국군체육부대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9-25 25-22 25-19 25-15)로 이겼다.

임동혁이 양 팀 최다 26득점으로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해줬고 센터 김민재가 블로킹 4개 포함 10득점, 정지석 8득점 등으로 활약했다. 

국군체육부대는 이시우의 16득점, 이태호가 1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3세트부터 게임 흐름이 대한항공 쪽으로 완전히 넘어가면서 2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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