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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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원했던' 황의조, 황인범과 전화통화 후 심경 변화

기사입력 2022.08.21 10:16 / 기사수정 2022.08.21 10:1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를 원했던 FC 지롱댕 드 보르도의 공격수 황의조가 그리스에서 황인범과 함께 뛰는 것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프랑스 매체 '지롱댕 4ever'는 20일(한국시간) "현재 보르도는 프랑스 리그1의 스타드 브레스투아 29와 프리미어리그의 노팅엄 포레스트가 제시한 황의조 영입 제안을 수락했다"라고 보도했다

브레스투아는 감독인 미셸 데르 자카리안이 직접 황의조 영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황의조가 프리미어리그를 원하면서 노팅엄 이적으로 무게가 기우는 듯했다

그런데 노팅엄이 황의조에게 전달한 제안이 이적 절차를 정체시켰다. 노팅엄은 황의조를 영입한 뒤 곧바로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 FC로 임대를 보내길 원하고 있다. 이는 두 클럽 모두 그리스의 억만장자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를 구단주로 두고 있기 때문.

노팅엄의 제안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었던 황의조를 망설이게 만들었다. 또한 노팅엄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클럽이기에 다음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볼 수 있을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노팅엄 외에 황의조에게 관심을 보였던 프리미어리그 팀으로 황희찬이 뛰고 있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있었지만 지난 5월 이적료 300만 유로(약 40억 원) 제의가 거절된 이후 후속 제의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황의조의 최종 행선지가 어느 팀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매체는 "황의조는 처음에 올림피아코스로 가고 싶어 하지 않았지만 최근 심경의 변화가 생겼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황의조는 최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동료인 황인범에게 올림피아코스의 경기장과 시설 및 도시에 대해 질문했다"라며 "대화를 나눈 후 황의조는 노팅엄의 올림피아코스 임대 이적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황인범이 뛰고 있는 올림피아코스는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마쳤는데, 플레이오프를 통과하게 되면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핵심 선수들인 황의조와 황인범이 유럽 대항전에서 함께 출전해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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