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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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욱♥' 김지혜 "혼인신고·2세 계획 미루는 이유? 남편 못 미더워" (금쪽상담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8.20 06:55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지혜가 남편 최성욱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에는 파란 출신 최성욱과 캣츠 출신 김지혜 부부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김지혜는 "남편의 경제관념이 안 좋다 보니 혼인신고나 아이에 대한 고민이 따라오지 않는 것 같다"고 고민을 밝혔다. 부부의 수입 차이는 99대1이라고.

밀키트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성욱은 "빨래도 내가 개고 요리도 내가 하는 것 같다. 솔직히 내가 요리사가 아니지 않냐. 요즘 밀키트가 잘 나온다. 밀키트도 요리다. 아내는 요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김지혜는 "내가 말하는 밀키트는 재료만 준비된 밀키트가 아니라 완성품이다. 내가 돈 벌고 네가 집안일을 하자고 나눴으면 해 줬으면 좋겠는데, 두 달 동안 청소기도 안 돌렸다"고 반박했다.

또한 "밀키트조차 한 달에 한두 번 한다. 평소에는 밖에서 사 먹거나 배달 시켜 먹는다. 요리 전담이라기에 부족하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성 역할에 대한 생각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며 "전통적인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높은 부부다. 생각과 현실이 반대"라고 분석했다.



오은영은 "혼인신고를 안 하는 문제라거나 2세 계획을 뒤로 미루는 문제의 이유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지혜는 "솔직히 못 미더운 부분이 있다"고 대답했다.

오은영은 "못 미더운 마음이 있으니까 부모로서 미래를 같이 해나갈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 같다. 바람을 피울까 봐, 속일까 봐 못 미더운 게 아니지 않냐. 못 미더운 건 딱 하나다. '가장의 역할'이다"고 분석했다.

김지혜는 "그렇다. 내가 지켜야 할 것 같기 때문이다. 내가 남편을 지켜 줘야 할 것 같다"고 고백하며 "남편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도 강하고, 아기에 대한 것도 내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마음에 금전적인 부담이 크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오은영이 그 이유를 추적하자 김지혜는 "남편과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을 때 나랑 만날 때 가장 멋있었던 남자가 다시 만났는데 너무 망가져 있더라. 그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얘랑 무조건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최성욱은 "어머니가 가장이셨다. 어머니가 11년 전에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아무것도 못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아버지의 모습이 싫었는데 지금 와 생각해 보니 내가 닮아 있는 것 같다. 보고 자란 게 있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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