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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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욱♥' 김지혜 "혼인신고·2세 계획 미루는 이유? 남편 못 미더워" (금쪽상담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8.20 06:55

노수린 기자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지혜가 남편 최성욱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에는 파란 출신 최성욱과 캣츠 출신 김지혜 부부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김지혜는 "남편의 경제관념이 안 좋다 보니 혼인신고나 아이에 대한 고민이 따라오지 않는 것 같다"고 고민을 밝혔다. 부부의 수입 차이는 99대1이라고.

밀키트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성욱은 "빨래도 내가 개고 요리도 내가 하는 것 같다. 솔직히 내가 요리사가 아니지 않냐. 요즘 밀키트가 잘 나온다. 밀키트도 요리다. 아내는 요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김지혜는 "내가 말하는 밀키트는 재료만 준비된 밀키트가 아니라 완성품이다. 내가 돈 벌고 네가 집안일을 하자고 나눴으면 해 줬으면 좋겠는데, 두 달 동안 청소기도 안 돌렸다"고 반박했다.

또한 "밀키트조차 한 달에 한두 번 한다. 평소에는 밖에서 사 먹거나 배달 시켜 먹는다. 요리 전담이라기에 부족하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성 역할에 대한 생각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며 "전통적인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높은 부부다. 생각과 현실이 반대"라고 분석했다.



오은영은 "혼인신고를 안 하는 문제라거나 2세 계획을 뒤로 미루는 문제의 이유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지혜는 "솔직히 못 미더운 부분이 있다"고 대답했다.

오은영은 "못 미더운 마음이 있으니까 부모로서 미래를 같이 해나갈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 같다. 바람을 피울까 봐, 속일까 봐 못 미더운 게 아니지 않냐. 못 미더운 건 딱 하나다. '가장의 역할'이다"고 분석했다.

김지혜는 "그렇다. 내가 지켜야 할 것 같기 때문이다. 내가 남편을 지켜 줘야 할 것 같다"고 고백하며 "남편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도 강하고, 아기에 대한 것도 내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마음에 금전적인 부담이 크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오은영이 그 이유를 추적하자 김지혜는 "남편과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을 때 나랑 만날 때 가장 멋있었던 남자가 다시 만났는데 너무 망가져 있더라. 그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얘랑 무조건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최성욱은 "어머니가 가장이셨다. 어머니가 11년 전에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아무것도 못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아버지의 모습이 싫었는데 지금 와 생각해 보니 내가 닮아 있는 것 같다. 보고 자란 게 있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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