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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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울었다"…강원래, 교통사고 후 찾아온 새 기적 [종합]

기사입력 2022.08.18 18:1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클론 강원래가 새로운 기적을 꿈꾼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강원래 메타버스 아바타 데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지난 1996년 구준엽과 함께 그룹 클론으로 데뷔한 강원래는 뛰어난 춤 실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많은 사랑 받았다.

'쿵따리 샤바라' '초련' '돌아와' '난' '도시 탈출'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 시키며 승승장구 행보를 이어가던 그는 지난 2000년 11월,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으며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강원래는 이날 20여 년 전 사고 당시 주치의가 그를 향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한 말을 떠올렸다.

당시 그는 주치의에게 "다시 뛸 수 있냐" "'쿵따리 샤바라' 춤 출 수 있냐"고 물었고, 주치의는 강원래에게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기적은 휠체어를 타고 밝게 웃으며 춤을 추는 것"이라 대답했다 밝혔다. 

주치의가 내다본 기적은 5년 뒤 찾아왔다. 그는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고 크게 좌절했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재활 치료에 집중했고, 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강원래는 "5년 뒤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올랐을 때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마음 속에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당시 무대가 끝나고 화장실에 가서 한참을 울었다. 그만큼 오랜 시간 눈물을 꾹 참았던 것"이라 회상했다. 



강원래에게 찾아온 또 다른 기적은 가상현실을 통해 일어난다. 이날 강원래의 얼굴과 베테랑 댄서의 모션캡처를 통해 만들어진 아바타는 점프부터 닭싸움, 달리기 등 다양한 동작을 선보였다. 

강원래는 실제 그가 뛰고 달리는 듯한 벅찬 감정을 드러내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가상 현실을 통해 꿈과 희망을 가지며 즐겁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긍정 에너지를 전했다. 

한편 강원래는 이날 메타버스 아바타 데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3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메타버스 음악쇼 '아바드림(AVA DREAM)' 앰버서더로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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