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8.14 22:50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마이웨이' 임진모가 음악 평론가의 길을 택한 후 생활고를 겪었다고 전했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대한민국 음악 평론가 임진모가 출연했다.
이날 임진모는 아버지로서의 죄책감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임진모는 "내외 경제 기자 사표를 내고 평론가에 전념하려고 했을 때 기자 동료가 한 말이 가슴 속에 오래 남아있다. '진모 네가 젊어서 사정을 모르고 그러는데 잘못하면 패가망신한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임진모는 "너무 젊어서 내 자아만 생각했다. 그런 것들이 아내에게 가족에게 그렇게 힘든 것이라고 깨닫지 못했다. 돈 못 벌어서 집안이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집에서 아들과 딸을 데리고 나온 날 어머니 혼자 사는 좁은 집에 사람 세 명이 더 들어갔다. 그날도 평론을 썼다"라고 떠올렸다.
딸이 '아빠 오늘도 일해?'라고 할 정도로 평론에 빠져있었다고. 임진모는 "그런 생각을 처음으로 했다. '내가 평론하다 보니 진짜 패가망신하겠다'라고. 처음으로 평론한 것을 후회하고 이것만 안 하고 다른 거 했으면 더 낫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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