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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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등록 불가' 바르사, FA 2명 다시 FA로 놓친다

기사입력 2022.08.12 06:00 / 기사수정 2022.08.12 11:5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덮어놓고 사다보니 쓰지를 못할 판국이다. 심지어 바르셀로나가 영입한 선수들이 공짜로 팀을 떠날 수 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ESPN 영국판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영입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프랑크 케시에가 다시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각각 첼시, AC밀란과의 계약을 마치고 바르셀로나로 FA 이적했다. 이제 두 선수는 오는 15일 열리는 라요 바예카노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개막전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라리가 로스터에 등록하지 못했다. 

언론은 "만약 개막전 전까지 두 선수가 등록되지 못한다면, 두 선수 모두 다시 FA로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다"라며 "두 선수 모두 계약서에 있는 FA로 이적이 가능한 조항을 발동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두 선수는 물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쥘 쿤데를 영입했다. 이 선수들 모두 라리가 로스터에 등록하지 못했고 재계약을 체결한 세르지 로베르토와 우스망 뎀벨레도 등록하지 못했다. 이들은 등록하지 못하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앞서 말한 두 선수가 FA로 영입돼 상황은 다르다.

언론은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 지 알 기 어렵고 조안 라포르타 회장이 모든 7명의 선수들을 등록할 수 있다고 여전히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시작 전에 주급을 삭감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프렝키 더 용 판매에 주력하고 있지만, 더 용은 이를 거부하고 있고 주장단인 제라르드 피케, 세르지 부스케츠의 주급 재차 삭감을 진행 중이다. 

언론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해 바르셀로나가 선수들의 에이전트들과 만나 8월 말까지 영입생들을 등록하기 위해 극단적인 결과를 피하자고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무리 바르셀로나가 미래 자산을 팔아 6억 유로(약 8072억원)를 끌어 모아 선수단 영입에 1억 5천만유로(약 2018억원)의 이적료 지출을 해도 여전히 바르셀로나의 샐러리캡은 초과 상황이다.

이로 인해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공식 로스터에 선수를 등록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드시 기존 등록 선수들의 주급을 삭감해야만 선수단 등록이 가능하다. 바륵셀로나의 추정 부채는 무려 13억유로(약 1조 7489억원)에 달한다.

사진=바르셀로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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