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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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단의 조치' 맨유, 새 MF 위해 '스왑딜' 카드 만지작

기사입력 2022.08.08 23:20 / 기사수정 2022.08.09 09:5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중원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 미드필더를 데려오기 위해 스왑딜을 고려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브라이튼에 1-2 충격패를 당했다. 맨유가 홈 개막전에서 패한 것은 2014년 스완지 시티전 이후 8년 만이었다.

이날 맨유는 중원을 프레드, 스콧 맥토미니로 구성했다. 지난 시즌 이미 실패를 맛 봤던 조합이었기에 팬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결과로도 이어졌다. 두 선수는 브라이튼의 공격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고 전반전에만 2골을 헌납했다. 특히 맥토미니는 패스 성공률 67%에 불과했을 정도로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두 선수는 결국 후반전에 교체 아웃 됐다.

맨유는 이번 여름 미드필더 찾기에 전념했다. 에릭 턴 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 지도한 경험이 있는 프렝키 더 용을 원했다.

하지만 더 용이 맨유 이적을 완강하게 거부했고, 맨유는 미드필더를 영입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맞이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8년 만의 홈 개막전 패배라는 불명예 기록으로 돌아왔다.

이에 맨유가 부랴부랴 새 미드필더 찾기에 나섰다. 8일 영국 디 애슬레틱, 스카이 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유는 유벤투스 미드필더 아드리앙 라비오를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생제르망 유소년 팀 출신인 라비오는 전진 능력이 우수하고 패스 능력도 수준급인 선수다. 턴 하흐가 원하는 유형의 미드필더다. 유벤투스 또한 라비오를 방출 대상으로 분류해 이적료만 맞는다면 이적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파격적인 제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 맥토니미를 끼워넣어 이적료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지난 시즌부터 부진하고 있는 맥토미니는 다른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어 매각하기에도 곤란한 자원이다. 아예 이번 거래를 통해 필요 없는 자원을 정리하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라비오 이적건이 더 용과 관계가 있는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맨유 관계자들은 라비오를 영입할 시, 더 용을 포기할지, 계속 영입을 추진할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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