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0-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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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용이나 내리지"…한씨가 기억하는 그날들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08.08 15:50 / 기사수정 2022.08.08 20:46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출석이 불투명했던 공익제보자 한씨가 8일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8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는 양현석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의 혐의에 대한 8차 공판을 열었다. 양현석은 지난 2016년 발생한 비아이의 마약 의혹 무마를 위해 한씨를 협박 및 회유한 혐의를 받는다. 양현석 측은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날 재판에서는 YG 소속 연예인이던 가수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고발한 공익제보자 겸 증인 한씨의 검찰 신문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은 당초 지난 달 2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한씨의 건강 문제로 연기된 바 있다. 이에 이날 참석한 한씨는 "저번 기일에 못 와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먼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날 검사는 한씨가 2016년 8월 협박 사건이 일어나기 전 YG 사옥을 방문한 적이 있는지와 협박을 받은 당일 YG에 간 시간 등의 행적을 확인했다. 또한 당일 YG 사옥 화장실에서 촬영했다는 사내 캠페인 벽보 사진을 언급하며, 그가 기억하는 화장실 모습에 오류는 없는지 등을 확인했다.

또한 양현석의 협박 사실을 대외적으로 공표한 JTBC '스포트라이트' 방송 내용도 다뤘다. 해당 방송 속 한씨 주장에 따르면, 양현석이 '너 연예계에서 죽이는 거 일도 아니다'라는 발언을 했고, 한씨는 '그때 스물 한 살이었다. 완전 무서웠다' 등의 말을 했다.

검사는 이를 통해 초반 공익신고 무렵에도 한씨가 협박 부분을 언급했음을 확인했고, 한씨는 "맞다. (방송 촬영 당시엔) 무서워서 대역 쓰고 목소리만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공표한 상황에서 YG에 돈을 요구할 수도, YG 역시 돈을 줄 필요 없는 상황이었음을 덧붙였다.



또한 한씨가 2016년 8월 수원지방검찰청을 간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검사는 이곳에서 한씨의 마약 공급책인 최씨에게 '양현석이 불러서 YG 끌려갔다. 무조건 비아이 건 잘못했다고 하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것을 기억하는지 물었다. 한씨는 "이야기 잘 기억 안 나는데 조사관님들 다 나가고 둘이 있을때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검찰 측에 따르면 최씨가 먼저 경찰관에게 한씨를 만나 그가 협박 받았더라는 이야기를 꺼냈다. 또한 최씨가 수감 중 인천지검이 연예인 마약 사건에 소환하면서 그때에도 두 사람이 만났는지를 물었다. 

이에 한씨는 "신OO라는 오빠가 있는데 최씨의 손님이었다. (신OO이) 권지용(지드래곤)의 친구라서 대마초 사다주고 그랬다. 권지용한테 팔았던 걸 알았는데 '권지용이나 내리지 왜 날 내리냐' 했던 이야기를 했다"고 진술하며 최씨가 한씨를 회유해 연예인 마약 사건 진술을 하게 하려고 두 사람의 대화 시간을 마련해준 것이라고 했다.

검찰 신문이 세세하게 진행된 가운데, 피고 측 변호인 역시 한씨 기억의 오류를 확인하고자 계속해서 질문을 던졌다.

한편, 가수 연습생 출신인 한씨는 빅뱅 탑과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지난 2017년 9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집행유예 기간 중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형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인스타그램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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