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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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팅 김아랑, 첫 해설위원 도전…배성재 "망한 거 같아" (루틴왕)[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8.08 07:2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루틴왕' 김아랑이 해설위원에 도전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루틴왕'에서는 배성재, 제갈성렬과 함께 중계에 나선 김아랑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아랑은 정식 스케이팅 경기는 아니라며 "스케이팅 올스타전에서 해설위원으로 발탁됐다"고 전했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그는 배성재, 제갈성렬과 함께 중계석에 앉았던 터. 당시 상황에 대해 김아랑은 "경기장을 돌이다니던 중 배성재 씨에게 붙잡혔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틈이 날 때마다 자신의 경기를 보며 해설을 준비했다.

김아랑이 캐스터 배성재, 제갈성렬과 함께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그러나 배성재, 제갈성렬의 폭풍 해설에 김아랑은 첫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입을 떼지 못했다.

쉬는 시간 김아랑은 "오빠들이 말씀을 너무 많이 하시는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배성재, 제갈성렬은 중계 중 김아랑의 팔뚝을 툭 치거나, "김아랑 선수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며 그를 배려했다.



배성재, 제갈성렬의 응원에 힘 입어 김아랑도 폭풍 해설을 선보였다. 본래 김아랑은 경기 중 제갈성렬의 '헛둘! 헛둘!'을 외치려 했으나, 막상 그 시간이 되자 민망했는지 노래를 불렀다. 

그러다 "경기 중 노래를 부르면 안 된다"는 제지를 받았고, 부끄러움에 얼굴을 가렸다. 가까스로 해설을 마친 김아랑. 그런 김아랑에게 배성재는 "오늘 엉망이었다. 해설위원 데뷔전 망한 거 같지 않냐"며 짖궂은 농담을 했다. 

이에 답하려던 김아랑은 자신의 음성이 경기장에 울려퍼지자 깜짝 놀랐다. 마이크 전원 끄는 걸 깜빡한 것. 그는 "해설위원을 하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제갈성렬은 "해설위원으로서 가능성은 보았다. 그런데 노래는 부르면 안 된다"고 그를 다독였다. 배성재는 "싱어송 해설위원"이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흑역사 생성했다"며 자신을 놀리는 패널들에도 김아랑은 "경기장에서 노래를 부르면 안 된다는 걸 알지 않았냐. 그럼 됐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았다.

사진 = MBC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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