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0-0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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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버리고 2G 5안타, 전의산은 또 한 뼘 성장했다

기사입력 2022.08.08 06:00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 좌타 거포 유망주 전의산이 타격 슬럼프 탈출의 신호탄을 쏘며 팀의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와 연승을 이끌었다.

전의산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2차전에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3득점을 기록, SSG의 7-6 승리에 기여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전의산은 3회 두 번째 타석부터 가볍게 방망이를 돌렸다. SSG가 1-2로 뒤진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깨끗한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추신수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최정의 2루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아 동점 득점을 안겼다.

기세가 오른 전의산은 세 번째 타석에서 또 한 번 일을 냈다. 팀이 3-5로 끌려가던 5회말 무사 1루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무사 2·3루의 찬스를 중심 타선으로 연결했다. 이후 추신수의 내야 땅볼 야수 선택 때 3루에 안착한 뒤 최정의 병살타 때 이날 경기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이자 또 한 번 동점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전의산은 네 번째 타석에서 또 하나의 안타를 추가했다. 팀이 5-5로 팽팽히 맞선 6회초 1사 1루에서 중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추신수, 최정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김강민의 사구 때 득점을 올리면서 테이블세터의 역할을 200% 해냈다.

전의산은 경기 후 "주말 3연전 내내 치열한 경기를 하면서 힘들었지만 선배님과 모든 선수단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게임에 임해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개인적인 기록보다는 팀이 위닝 시리즈를 기록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의산은 지난 2~4일 키움과의 주중 3연전 7타수 무안타, 5일 삼성전 4타수 무안타로 난조를 보이며 우려를 샀다. 하지만 6일 5타수 2안타 멀티 히트로 반등의 기미를 보여준 가운데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의산 역시 마음먹은 대로 타격이 이뤄지지 않아 심적으로 압박감을 느꼈지만 선배, 코칭스태프와 격려와 조언 속에 이겨냈다는 입장이다. 꼭 쳐야 한다는 부담, 욕심을 내려놓으면서 자신의 페이스를 조금씩 회복한 부분에 만족하고 있다. 삼성 김현준, 한화 김인환과 치열한 신인왕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시즌 막판 더 힘을 내는 모양새다.

전의산은 "최근까지 계속해서 안타가 나오지 않아 힘들었다. 많은 선배님들이 자신 있게 하라고 조언해 주셨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도 지금 괜찮다고 말씀해 주셨다"며 "사실 부담이 많이 됐었는데 주위 분들의 조언으로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잘 치고 싶은 마음에 스윙이 커지는 것 같아 욕심을 버리고 공을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추려고 노력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원형 SSG 감독도 "전의산이 최지훈과 함께 테이블 세터로서의 역할을 100% 잘 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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