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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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의 '사과 없는 사과문'…"한놈만 제끼면 돼" 발언 논란ing [종합]

기사입력 2022.08.08 00:1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공연 중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밴드 잔나비(최정훈, 김도형, 장경준)가 사과 후에도 쓴소리를 듣고 있다.

잔나비는 지난 6일 2022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잔나비는 서브 헤드라이너였으며, 이날의 헤드라이너는 2020년 그래미어워즈 베스트 앨범상 수상팀인 밴드 뱀파이어 위켄드였다. 

이날 잔나비는 "저희가 2017년 펜타포트 슈퍼루키로 시작해 제일 작은 무대 첫 번째 순서였다. 그래서 야금야금 여기까지 왔다"면서 "한놈만 제끼면 되는 것 아니냐. 다음 팀이 누군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전하고 싶다"는 발언을 해 듣는 이들을 황당하게 했다. 



더불어 이들은 "여러분 이제 집에 가세요. '컴백홈' 들려드리리고 저희는 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 다음 무대가 예정돼 있었으나, 공연이 끝난 것처럼 말한 것. 이 발언으로 인해 실제로 자리를 뜬 관객이 있었단 후기도 전해졌다. 

게다가 잔나비는 타임테이블이 짜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앵콜 무대를 이어가 뒷 공연 팀에게 피해를 주기도 했다. 

이러한 잔나비의 발언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선 쓴소리가 이어졌다. 이에 이들은 하루 뒤인 7일, 공식 SNS를 통해 "꿈에 그리던 무대와 멋진 관객분들 앞에 서 있다 보니 흥분에 못 이겨 가벼운 말로 타 밴드와 팬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렸다. 의도는 절대 그런 뜻이 아니었지만 그렇게 보여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그런 실언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 더욱 더 좋은 음악과 공연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며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란 글을 덧붙였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사과 없는 사과문'이라며 진정성 없는 잔나비의 입장에 대한 지적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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