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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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 실패' 성남 김남일 감독 "체력 안배 못 했다...제 탓"

기사입력 2022.08.05 21:52



(엑스포츠뉴스 성남, 김정현 기자) 쫓아갈 기회를 놓친 김남일 성남FC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성남은 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맞대결에서 1-4로 대패했다. 성남은 승점을 얻지 못하며 김천과의 격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김남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려했던 게 나왔다. 체력적인 부분을 극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줬다고 생각한다.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하면서 선수 선발을 해야 했고 경기 운영에 있어서 제 실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반부터 상대에게 기회를 쉽게 내줬다. 상대 쓰리톱의 스피드에 공간을 쉽게 내주고 돌파를 내줬다. 첫 실점 장면 이후 위축이 됐고 이어졌다. 중요한 건 다음 경기 수원삼성전이 우리에게 중요하다. 선수들이 회복에 집중하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2실점을 내주면서 성남은 무너졌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역시 체력적인 부분이 크다. 사실 오늘 (김)지수의 경우도 발가락에 부상이 있었는데 참고 뛰었다. (권)완규도 부상을 안고 뛰면서 수비적으로 안정감이 떨어졌는데 제 탓이다. 제가 조금 더 노련하게 선택했어야 했다”라고 아쉬워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박수일이 그래도 계속 득점을 터뜨려주고 있는데 이에 대해선 “슈팅에 있어선 수일이의 장점이다. 오늘은 큰 문제가 체력이다. 수일이도 교체 타이밍이 있었는데 우리가 쫓기면서 계속 뛰어 줘야 했다. 그 부분을 극복하지 못했다. 골을 넣은 건 고무적인 일이다”라고 답했다.

1-2로 끝났다면 평가가 달랐을지 묻자 김 감독은 “두 골 실점은 큰 의미는 없다. 저희 입장에선 승점이 필요했고 하위권 탈출을 위해 승리해야 했다. 그 스코어는 의미는 없다”라고 말했다.

팔라시오스 투입 이후 흐름을 바꿨다고 보는데 선발로 먼저 기용할 생각은 있었는지 묻는 말엔 “항상 그런 생각을 한다. 팔라에 대해 고민을 하는데 후반에 들어가 상대가 지친 상황에서 흔들고. 기회를 만든다. 그래서 후반에 기용을 했다. 오늘도 완벽한 기회는 아니지만 한 차례 기회가 왔는데 살리지 못해 아쉽다”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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