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8-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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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미군대위 영수 "월급 1500만원 부족…일상 힘들다"

기사입력 2022.08.04 11:23 / 기사수정 2022.08.04 11:27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6기 영수가 연봉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엔 장교로서의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영수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Daily life of US Army Officer] 미군장교 일상, 얼마나 힘들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영수는 "지난번에는 연봉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이번엔 미군 장교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면서 "말할 수 있는 정보와 말할 수 없는 정보가 있기 때문에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미군 장교가 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면서 "제가 간 방법이 제일 쉬운 거 같은데, O.C.S라고 해서 'Officer Candidate School'이 있다"고 한 뒤 "학사장교라고 해서 ROTC, 두 번째는 웨스트포인트라고 해서 육군사관학교가 있고, 세 번째가 제가 간 방법이고, 네 번째로는 Direct Commission이라고 있는데, 그 방법은 제가 잘 모르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군대를 가고 싶었을 때는 이미 ROTC로 가기엔 늦어서 갈 수 있는 방법이 하나 뿐이었다"고 말한 뒤 "탑건을 사랑했던 저는 23살에 해군 파일럿으로 지원했다. 당연히 안 됐다. 엄청나게 안 뽑기도 하고, 되기도 힘들다"고 전했다.

영수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군대를 가기 위해 육군에 지원했는데, 1년 반을 기다려야 했다고. 영수는 "일단 미국에서 군대를 가려면 시민권이 필요하고, 추천서를 4명으로부터 받아야 한다. 또 체력시험과 면접을 거친 뒤에야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합격과 동시에 바로 장교가 되는 줄 알았던 그는 훈련병들과 훈련을 받게 되어 당황했다고 회상했다. 영수는 "제가 했던 O.C.S는 장교가 되기에는 가장 짧은 시간을 거치지만, 사관학교 출신들이 받은 훈련을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짧은 기간동안 훈련을 엄청나게 한다. 처음에 사병 훈련을 9주 동안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하고, 훈련도 6~7시까지 했다. 항상 긴장된 상태였다"며 "원래 장교를 희망했던 사람이 10명이었는데, 9주 훈련을 끝내고 6명이 포기했다. 그만큼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9주 훈련이 끝나면 12주 동안 장교 클래스로 간다. 6주 동안 시험을 보는데, 여기서 탈락하면 기회를 한 번 더 주지만 두 번 탈라하면 장교가 될 기회를 놓치고 사병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영수는 이어 장교로서의 일상에 대해 "보통 6시에 기상을 하고, 7시 반까지 PT를 한다. 그리고는 씻고 식사를 한 뒤에 8시 반까지 출근해서 6시쯤에 퇴근한다. 경우에 따라 7시에 퇴근할 때도 있는데, 훈련이 있으면 집에 못 간다"고 말했다.

그는 "용산에서는 제가 중대장으로 근무했는데, 제가 이렇게 시간이 남았던 건 군인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훈련도 별로 없었다"며 "그런데 정말 10명이 시작하면 소령 때까지 2명이면 많을 정도로 그만둔다. 그 정도로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미군 장교로서 일은 정말 힘들다. 항상 긴장을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게 정말 힘들고, 진급이 안 된다는 생각도 해야한다. 10명의 대위가 있으면 4명 밖에 진급이 안되고 나머지는 나가야 한다"며 "일도 열심히 해야하고 똑똑해야 하지만, 눈에 띄려면 정치를 잘 해야 한다. 그게 정말 힘들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이사를 많이 해야하는지에 대해 영수는 "이것도 운에 따라 다르다. 운이 좋으신 분들은 한 곳에 7~8년씩 계시기도 하지만, 저는 이사를 많이 다녔다. 10년 동안 7번은 다닌 것 같다"며 "요즘은 되게 시스템이 좋아져서 원하는 곳에 살 수 있는데, 대신 성적이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 오기는 굉장히 쉽다. 미군들은 대부분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있고 말도 안 통해서 한국을 선호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저는 한국을 선호한다. 대신 평택이나 동두천을 선호하지는 않는데, 정말 운이 좋게 용산으로 갔었고, 이번에 부산에 올 때도 정말 운이 좋게 왔다. 부산에는 군인이 11명 정도밖에 없고, 대위는 저 혼자 뿐"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군인의 연봉에 대해서는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이야 제가 대위라서 어느 정도 받지만, 1년차부터 5년차 때는 돈을 못 벌고 모으기도 힘들다. 그래서 소위 '짬밥'이라는 게 있어야 괜찮은 거 같다"며 "많은 분들이 소령이 되는 게 아니니까, 그 정도의 경력이면 많은 곳으로 취직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방위산업체에서 스카웃 제의가 많이 오고, 아니면 정부로 가서 일을 한다"고 말한 뒤 본인도 무관이 되지 않는다면 군인으로서의 삶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영수는 앞선 영상에서 "미군대위 월급 1,500만원?"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을 게재하며 "미국 대위 10년차 월급 (29일 환율 기준) 14,747,642원"이라며 연봉을 공개한바 있다.

사진= 영수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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