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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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키스, '퍼키마녀'로 꽃 피운 '테마돌' 아이덴티티 [엑's 초점]

기사입력 2022.08.03 15: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퍼플키스가 '테마돌' 수식어 굳히기에 성공했다.

퍼플키스(박지은, 나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는 지난달 25일 네 번째 미니앨범 'Geekyland(기키랜드)'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Nerdy(널디)'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활동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퍼키마녀'의 유니크한 비주얼과 퍼포먼스에 K팝 팬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퍼플키스는 좀비에 이어 마녀까지, 독특한 테마로 완성한 앨범을 통해 꾸준히 쌓아왔던 '테마돌' 수식어 굳히기에 성공했다. 



퍼플키스는 이번 앨범에서 괴짜들의 대변인이 되어 세상 밖으로 나온 '퍼키마녀' 콘셉트를 선보였다.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기도, 주기도 싫어 함께 숨어 지내는 것을 택했던 일곱 명의 '퍼키마녀'들이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상처받은 너드(Nerd)들의 존재를 알게되고, 이들을 대변해 세상 밖으로 당달히 나서기를 결심한다. 

타이틀곡 'Nerdy'는 이러한 '퍼키마녀' 세계관을 가장 잘 표현한 곡이다. '누가 뭐라 하든 누구보다도 나를 사랑하고, 나답게 살겠다'는 괴짜들의 당당한 메시지를 퍼플키스만의 스타일로 그려냈다.

무대 위에서도 유니크한 헤어 스타일과 펑키하고 힙한 패션, 디테일한 표정연기로 21세기 신개념 '마녀' 세계관을 적립해 나가면서 전매특허인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퍼키마녀' 세계관은 지난 3월 발표한 미니 3집 'memeM'에서 시작해 이번 신보 'Geekyland'에서 꽃 피웠다. 미니 3집의 타이틀곡 'memeM', 후속곡 'Pretty Psycho'로 사람들의 머릿속에 들어가는 것을 즐기는 광기 어린 마녀 모먼트를 표현했다면, 'Nerdy'에서는 한층 성장한 퍼키마녀들이 세상을 향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memeM'에서 시작해 'Geekyland'로 이어진 퍼키마녀 서사가 퍼플키스만의 확실한 정체성을 드러내며 명불허전 '테마돌'의 진가를 확실히 발휘했다. 

매번 틀을 깨는 새로운 도전과 완벽한 콘셉트 소화력은 퍼플키스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시키며 '성장형 걸그룹'임을 입증했다. 매 앨범 테마가 있는 음악과 콘셉트로 자신들만의 서사를 쌓아온 퍼플키스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사진=알비더블유(RBW)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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