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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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에 너무 익숙해"...홀란 데뷔전 본 맨시티 전설

기사입력 2022.08.03 05: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 세르히오 아궤로가 후배인 엘링 홀란에게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궤로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치 채널에서 "홀란이 앞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적응기가 필요해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아궤로가 이런 주장를 한 계기에는 지난달 31일에 열린 맨시티와 리버풀 간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 있다. 선발로 출전해 맨시티 데뷔전을 치른 홀란드는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리버풀에게 1-3으로 패했다.

홀란드는 공격 기회를 여러 차례 잡았지만 리버풀의 수비진의 호수비와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특히 리버풀의 핵심 수비수인 버질 반 다이크가 탄탄한 수비를 펼치며 홀란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홀란드를 막아내는 반 다이크를 본 아궤로는 "홀란이 수비를 따돌리고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했더니 갑자기 반 다이크가 나타났다. 내 눈에는 마치 반 다이크가 홀란에게 '프리미어리그에 온 걸 환영해'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홀란은 분데스리가 스타일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 맨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스타일에 적응하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평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87경기 83골 19도움을 기록하며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등극한 홀란드는 5100만 파운드(약 809억 원)에 맨시티로 이적하면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공식 데뷔전에서 무득점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 종료 직전에 공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지만 골대를 맞추며 체면을 구겼다.

맨시티는 오는 8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는데 홀란이 개막전에서 명예 회복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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