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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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김태훈·이영준" 8월 영웅 군단의 체제 전환

기사입력 2022.08.02 17:4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마운드 운용에 변화를 꾀했다.

올 시즌 키움은 불펜진에 변화가 많았다. 시즌 초반 마무리투수 김태훈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문성현과 이승호가 번갈아며 공백을 메웠다. 사실상 더블 스토퍼 체제였다.

이후 이승호가 9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문성현이 뒷문을 지켰다. 하지만 문성현도 7월 평균자책점 7.36 부진에 빠지며 지난달 2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특히 지난달 27일 수원 KT전 세이브 상황에서 끝내기 홈런을 얻어 맞은 것이 뼈아팠다.

결국 키움은 김태훈을 마무리 보직에 복귀시켰다. 그리고 또 한 명의 투수를 마무리 후보로 거론했다. 2일 고척 SSG전을 앞둔 홍원기 감독은 "마무리투수는 김태훈과 이영준으로 생각 중이다. 이승호가 잘해줬는데 기복이 변수가 될 것 같다. 경험이 많은 이영준을 경기 상황에 맞게 투입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불펜투수들의 이닝 책임제도 폐지된다. 홍 감독은 "1이닝 책임제가 이번주부터 없어 진다. 상황에 따른 투수 교체를 할 것이다. 교체 가능성을 열어두려 한다. 승기를 잡으면 반 박자 빠르게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주 선두 SSG와 3위 LG 트윈스를 연달아 만나는 키움의 마운드 운영이 중요하다. 홍 감독은 "득점권에서 많은 득점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투수력과 수비력을 앞세워 최소 실점으로 버티고 있다"면서 "지난주 KT전부터 승운이 없었고 실책이 겹치면서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투수력과 수비력이 안정적이어야 경기 중반 이후 승부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2일 SSG와의 경기에서 한현희와 타일러 애플러가 불펜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홍 감독은 "요일에 따라 투수 운영이 다른데 이번주는 SSG, LG와 경기가 있다. 우리가 투수쪽에서 밀리지 않고 대등한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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