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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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막에 불과했던 20안타…타이거즈의 맹공, 23득점을 퍼부었다

기사입력 2022.07.24 20:0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박윤서 기자) 뜨겁게 타올랐다. KIA 타이거즈가 화끈한 화력을 과시하며 상대 마운드를 붕괴시켰다.

KIA는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3-0 완승을 따냈다. 이날 대승으로 KIA는 45승1무40패를 기록했고 후반기 첫 시리즈를 스윕승으로 장식했다. 여기에 롯데전 4연승을 달성했다.

1회부터 KIA는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2사 만루에서 김선빈이 중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는 더 매서웠다. 1사 2루에서 황대인이 좌전 적시타를 때렸고, 2사 만루에서는 한승택이 2타점 중전 안타를 날리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5-0으로 앞선 KIA는 4회 빅이닝을 완성했다. 무사 3루에서 이창진이 우전 적시타를 터트렸고 이어진 1, 2루 찬스에서 황대인이 우전 2루타를 폭발하며 2점을 보탰다. KIA는 만족을 몰랐다. 1사 1, 2루에서 류지혁이 우전 적시타를 작렬했고 만루 찬스에서는 김호령이 2타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격차가 11-0까지 벌어졌다.

KIA는 쾌속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5회 김석환이 스리런 홈런, 최형우가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더구나 황대인의 2타점 2루타, 이우성의 2타점 좌전 적시타, 김호령의 좌중간 적시타까지 터지며 한 이닝에 11점을 휘몰아쳤다.

이날 KIA는 황대인이 6타수 5안타 1홈런 6타점, 김선빈이 4타수 3안타 2타점 타격쇼를 펼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게다가 이창진이 3타수 3안타 1타점, 최형우가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김석환이 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KIA는 장단 20안타를 기록하며 9점을 생산했다. 이는 서막에 불과했다. 하루 만에 KIA 타선은 홈런 3방 포함 장단 26안타 대폭격을 가하며 상대에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무려 23점을 올린 KIA는 구단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1992년 해태 시절과 2017년에 작성했던 22점. KIA가 2경기 연속 20안타 이상을 기록한 건 팀 역대 3번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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