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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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박해일 "안성기·손현주 선배와 한 작품, 존재만으로도 든든" (인터뷰)

기사입력 2022.07.21 17:10 / 기사수정 2022.07.21 18:2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해일이 '한산: 용의 출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안성기, 손현주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박해일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한산: 용의 출현'에서 이순신 역을 연기한 박해일은 이날 조선 남해의 물길을 책임지는 수군향도 어영담 역을 연기한 안성기를 떠올리며 "제가 안성기 선배님과 상업영화를 처음으로, 영광스럽게 함께 하게 됐다"며 감격했다.

이어 "정말 한국 영화의 상징적 존재이지 않나. 언제 만날 수 있을까 늘 생각해왔다. 제가 '최종병기 활'을 준비할 때, 인상깊게 참조했던 작품이 '무사'에서 안성기 선배님이 활을 든 모습이었다. 그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 그런 분을 이번에 '한산'에서 만나게 된다니, 그냥 정말 기분이 너무나 든든했다"고 미소지었다. 



또 "현장에서 연기하시는 모습도 그렇지만, 현장의 프레임 밖에서의 모습도 인상깊었다. 그것이야말로 50~60년 넘는 인생을 보여주신 현장에서의 태도이실 것 아닌가. 영화에서도 그런 느낌을 정확히 보여주고 계셔서 진짜 든든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방어만이 조선의 운명을 지키는 것이라 믿는 전략가 원균 역을 맡아 이순신과 팽팽한 대립을 펼친 원균 역을 연기한 손현주를 언급한 박해일은 "'한산'은 패기 넘치고 팽팽한 전투를 하는, 젊은 기운이 넘치는 이순신의 3부작 중 가장 젊은 시절을 보여주는 작품이지 않나. 관록 있는 손현주 선배와 함께 든든한 의지가 되는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더 나아갈 수 있고 싸울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손현주 선배님은 정말 담백하게, 보고만 있어도 차지게 연기해주셔서 리액션만 잘하면 되겠다 싶었다"며 뿌듯했던 촬영장에서의 기억을 덧붙였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영화로 27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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