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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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하기 어려워"…유희열→이적, 가요계 번진 표절 의혹 [종합]

기사입력 2022.07.19 11: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유희열이 최근 불거진 표절 논란에 일부 유사성을 인정하고, 출연 중이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연이어 터지고 있는 표절 논란에 가요계는 긴장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8일 유희열이 13년 3개월간 진행을 맡아온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끝을 맺겠다고 밝혔다.

표절 논란 한 달 만에 하차 의사를 밝힌 유희열은 "함께하고 있는 제작진을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던 부분인 만큼 늦어진 점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지난달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의 두 번째 트랙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 영화음악의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 '아쿠아(Aqua)'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확산됐다.

이에 유희열은 "긴 시간 가장 영향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중에 저의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되었다"라며 유사성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표절 논란은 유희열의 '내가 켜지는 시간'부터 작업에 참여한 성시경의 '해피 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내놓은 '플리스 돈 고 마이 걸(feat. 김조한)'(Please Don't Go My Girl)까지 번졌다.

이어지는 논란에 대해 유희열은 "지금 제기되는 표절 의혹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올라오는 상당수의 의혹은 각자의 견해이고 해석일 순 있으나  저로서는 받아들이기가 힘든 부분"이라면서도 "다만 이런 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제 자신을 더 엄격히 살피겠다"라고 부정했다.



유희열의 여파로 가요계는 또 다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도 도마에 올랐다. 2013년 발매된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이 1995년 브라질에서 발매된 라이문도 파그네르의 'Rubi Grena'와 유사하다는 것.

소속사 뮤직팜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대응할 가치가 없다"라며 이적의 표절 논란에 단호히 선을 그었다.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가요계 표절 논란에 "코드 진행 일부가 겹친다고 해서 표절이라고 할 수 없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하고 있지만, 대중들은 날을 세우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NS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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