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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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바텀 약하지 않다는 '쇼메이커' 허수 "맨날 약팀만 잡아…2R 때 복수할 것" [인터뷰]

기사입력 2022.07.15 14:30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우리가 플옵에서 경쟁력 있는 팀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

지난 14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1라운드 마지막 담원 기아 대 광동의 맞대결이 치러졌다.

이날 담원 기아는 광동을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두며 3위를 탈환했다. 1, 2세트 모두 손쉬운 승리였다. 초반 스노우볼을 끝까지 굴리며 광동을 휘둘렀다.

특히 '쇼메이커' 허수는 코르키과 질리언으로 든든하게 미드 라인전을 펼쳐주며 '덕담' 서대길의 캐리를 도왔다. 

허수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2대0으로 깔끔하게 이겨서 좋다"고 털어놨다.

2라운드가 중요하다는 허수는 "우리가 강팀한테는 맨날 지고 약팀만 이겼다. 그래서 분위기는 좋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많이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2라운드 때는 강팀 상대로 승리해서 꼭 우리가 플옵에서 경쟁력 있는 팀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며 2라운드 목표를 드러냈다.

다음은 '쇼메이커' 허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 광동을 잡아내고 6승을 달성했다. 먼저 소감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2대0으로 깔끔하게 이겨서 좋다. 거기에 3위까지 올라와서 더 기쁘다. 

> 최근 팀 분위기는 어떤가? 경기력은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하나?

우리가 강팀한테는 맨날 지고 약팀만 이겼다. 그래서 분위기는 좋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많이 좋아졌다. 아직 경기력에서는 부족한 점이 있다. 

1라운드는 경기력에 비해 승수를 많이 쌓았다. 꼭 2라운드 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2라운드가 중요하다. 

> 쇼메이커가 생각하기에 현재 메타에서 미드의 역할은 무엇인가? 

최근 미드에서 챔피언이 너무 많이 나온다. 캐리 역할도 있고 받쳐주는 역할도 있다. 내 생각엔 챔피언에 맞는 플레이를 소화해야 잘하는 미드인 것 같다.  

> 캐리하는 것보다 캐리를 도와주는 스타일로 바뀐 것 같다

내가 받쳐주는 챔을 하면 우리 팀에 캐리 챔이 있다. 밴픽에서 밸런스가 맞아야한다. 그런 부분에서 밴픽을 하다보니 이렇게 바뀐 것 같다. 

> 1세트 덕담의 캐리가 폭발했다. 담원 기아가 최근 봇이 약하다는 말이 있는데 

봇이 약하다는 소리는 솔직히 아닌 것 같다. 바텀 애들도 되게 잘한다. 비록 1라운드 때 안 풀린 판이 있었다. 2라운드 때는 훨씬 잘할 것 같다.  

> 2세트 오랜만에 질리언을 꺼내들었다. 픽 배경을 설명해준다면?

일단 상대 조합이 사거리가 짧았고 우리 팀에 아펠이 있었다. 그 와중에 미드 벤이 많았는데 그때 질리언이 그나마 남은 픽 중에서 제일 나아서 선택하게 됐다. 

> 질리언을 종종 기용하고 있는데 장단점은?

질리언을 상대하는 이들이 너무 짜증나한다. 질리언은 13렙이 중요하다. 이때 리턴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질리언이 같은 팀에 있으면 팀원들이 편하게 생각하고 좋아한다. 

> '너구리' 장하권의 바뀐 헤어스타일이 화제인데

초심을 찾아온다며 갔는데 초심을 정말 찾아왔다.(웃음) 잘 어울린다.

> 1라운드도 끝이났다. 1라운드 성적 만족하는가?

우리 팀이 스프링 때도 비슷했다. 강팀만 만나면 무기력해졌다. 서머 1라운드 때도 이 부분을 못 고쳤다. 아쉽다. 2라운드 때는 강팀 상대로 승리해서 꼭 우리가 플옵에서 경쟁력 있는 팀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 

> 1라운드 가장 아쉬웠던 순간을 꼽자면? 

젠지전 1세트다. 내가 코르키로 잘 컸는데 잘 큰 거에 비해 많이 급해졌다. 그 판이 아쉽다. 

> 곧바로 2라운드가 시작된다. 목표를 알려달라

2라운드 목표는 최대한 승수를 많이 쌓아서 최대한 높은 순위를 달성하는 것이다. 플옵을 좋은 위치에서 시작하고 싶다. 

> 2라운드 가장 꺾고 싶은 팀이 있다면? 

1라운드 때 졌던 젠지, T1, DRX를 꼭 꺾고 싶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1라운드를 6승 3패로 마무리했는데 2라운드는 좋은 경기력과 성적을 보여주겠다. 최후의 승자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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