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8-20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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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福' 많은 롯데, 이인복이 써 내려가는 대기만성 스토리

기사입력 2022.07.07 11:10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 이인복이 생애 최고의 시즌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다. 

이인복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롯데의 12-5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8승을 수확하고 팀 동료 찰리 반즈, SSG 김광현과 함께 리그 다승 부문 공동 5위로 도약했다.

이인복은 이날 최고구속 145km를 찍은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6회말 야수 실책만 겹치지 않았다면 충분히 더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게 가능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이인복이 정말 팀이 필요로 할 때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롯데는 이인복의 호투로 불펜 소모를 최소화 하면서 7일 SSG 상대 위닝 시리즈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롯데는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찰리 반즈-박세웅-글렌 스파크맨-김진욱-이인복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렸다. 이인복이 지난해 25경기 61⅓이닝 3승 무패 평균자책점 4.11로 1군 마운드에서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5선발급으로 분류됐던 게 사실이다. 이인복보다는 프로 2년차를 맞은 좌완 영건 김진욱을 향한 기대감이 더 컸다. 

하지만 전반기 막바지 현재까지의 성적표만 놓고 본다면 이인복의 활약이 더 두드러진다. 17경기 8승 7패 평균자책점 3.67로 맹활약했다. 반즈, 박세웅의 뒤를 받치는데 그치지 않고 수준급 토종 선발투수의 면모를 갖췄다.

김진욱이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4월 5일 NC전 7이닝 10탈삼진 1실점 후 등판 때마다 큰 기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인복의 급성장으로 롯데는 선발진 붕괴를 막을 수 있었다.

플레이 스타일상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은 아니지만 선발등판 때마다 경제적인 투구로 소금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안정감까지 갖췄다. 만 31세에 전성기를 맞이하며 10승 투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014년 입단 후 지난해까지 1군 통산 4승이 전부였던 투수가 대기만성 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이인복은 "3경기 연속 결과가 좋게 나왔는데 좌타자 배치가 된 걸 알고 있어서 그 부분에 집중했다"며 "매번 1회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오늘은 잘 막아내어 잘 풀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던질 때마다 야수들의 호수비도 나왔고 타선의 득점 덕분에 6이닝까지 적게 던지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도 공을 돌렸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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