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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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0골' 김승대, 동해안더비 멀티골로 화려한 '복귀' 신고

기사입력 2022.07.02 20:55 / 기사수정 2022.07.02 20:55



(엑스포츠뉴스 포항, 김정현 기자) 아직 복귀골이 없었던 ‘라인 브레이커’가 라이벌 팀을 상대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화려한 복귀 신고에 성공했다.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울산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동해안더비’에서 포항이 2-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승점 3점을 추가해 3위로 두 계단 점프했다. 

김승대는 이번 시즌 친정팀 포하응로 돌아왔지만 아직 득점이 없었다. 이번 시즌 8경기 출장 기록이 있지만, 아직 단 한 골도 넣지 못했고 공격포인트도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김승대는 이날 아홉 번째 출장 경기이자 동해안더비에서 결정력을 폭발시켰다. 전반 15분 코너킥 수비 이후 포항이 역습에 나섰다. 고영준이 오른족 측면 침투에 성공했고 반대편에서 따라 들어온 김승대에게 연결해 선제골로 연결됐다. 

이어 후반 8분엔 왼쪽에서 임상협의 크로스가 굴절을 거처 허용준에게 향했다. 허용준의 크로스를 김승대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추가 골에 성공했다. 

김승대의 득점은 포항의 승점 3점으로 이어졌다. 포항은 지난 3월 27일 6라운드에 열린 동해안더비 원정 0-2 패배를 그대로 설욕했다. 

더욱이 포항이 이 경기를 승리하면서 다른 팀 경기 결과에 따라 3위까지 올라섰다. 3위였던 제주유나이티드가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포항과 제주는 승점 30점으로 동률이 됐고 다득점에서 한 골 앞선(포항 25골, 제주 24골) 포항이 3위로 올라섰다.

포항이 홈에서 울산에게 승리한 건 지난 2020년 10월 18일 36라운드 4-0 완승을 거둔 이후 623일 만에 처음이다. 이 경기 이후 포항은 홈에서 1무 1패를 기록해왔다. 김승대는 친정으로 복귀한 뒤 친정팀의 홈 동해안더비 무패를 끊어내며 홈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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