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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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아직 승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1.04.07 07:25 / 기사수정 2011.04.08 11:45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1차전 대승을 이끌었지만, FC 바르셀로나의 감독, 펩 과르디올라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의 캄 누에서 벌어진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싸)와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경기는 바르싸의 5-1 대승으로 끝났다.

바르싸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다니 아우베스-제라르 피케-세이두 케이타-싸비 에르난데스가 나란히 한 골씩 기록했고 샤흐타르는 수비수, 야로슬라프 라키츠키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대승에도 불구하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스페인 언론과의 기자회견을 통해 "승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샤흐타르는 매우 좋은 팀이고 신중함을 유지해야 한다(hay que tener los pies en el suelo)."며 2차전에 대한 자만을 경계했다.

샤흐타르는 올시즌 홈에서 전승행진을 거둘 정도로, 그들의 홈구장인 도네츠크의 돈바스 아레나는 원정팀의 무덤으로 통한다. 바르싸 역시 2차전에 대한 확실한 대비가 필요한 이유이다. 

그래도 대승으로 끝난 1차전 결과의 만족감을 숨기진 않았다. "환상적인 경기였다."며 운을 뗀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우베스는 단점(지나친 오버래핑)보다 장점이 돋보였고 우리에게 엄청난 이득을 제공했다."며 다니 아우베스를 경기 수훈선수로 꼽았다.

아우베스는 전반 초반, 위험한 백패스로 상대에게 동점골을 헌납할 상황을 초래했으나 가공할 오버래핑으로 샤흐타르의 왼쪽 측면을 붕괴시켰고 1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바르셀로나의 대승에 크게 이바지했다.

바르싸와 샤흐타르의 2차전은 오는 13일, 도네츠크의 돈바스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바르싸가 네 골차 이상의 패배를 당하지 않는다면, 바르싸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엘 클라시코'가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이루어질 공산이 크다. 레알 역시 런던 원정에서 네 골차 이상의 패배를 당하지 않는 다면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다. 

[사진(C) 디아리오 아스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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