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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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도발, 훈련 불참...아데바요르의 5가지 논란 (英 매체)

기사입력 2022.06.22 20:00 / 기사수정 2022.06.22 19:5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관중 도발, 훈련 불참, 라이벌 팀 이적, 해고, 기부 거부."

영국 매체 더선은 22일(한국시간)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의 5가지 논란 및 사고들을 소개했다. 토고를 대표하는 공격수 아데바요르는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핫스퍼 등에서 뛰면서 크고 작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매체는 가장 먼저 제일 유명한 '역주행' 세리머니를 소개했다. 2009/10시즌 맨시티 소속인 아데바요르는 아스널 전에서 득점에 성공하자 아스널 팬들이 있는 관중석까지 달려가 세리머니하며 도발했다. 이에 분개한 아스널 팬들은 아데바요르에게 물건을 투척했고, 관중들을 도발한 아데바요르는 FA(영국축구협회)로부터 2만 5000파운드(약 4000만 원) 벌금을 부과 받았다.

두 번째는 맨시티에서 훈련을 거부했던 사건이다. 2011/12시즌을 앞두고 아데바요르는 맨시티의 프리시즌 미국 투어 명단에서 제외되며 전력 외 선수로 평가받았다. 투어에 함께하는 대신 유소년들과 훈련하라는 지시에 분노한 아데바요르는 훈련에 불참했고, 결국 갈등이 극심해지자 아데바요르는 토트넘으로 임대를 떠났다.

아데바요르의 토트넘행은 또 한 번 아스널 팬들의 분노를 샀다. 아스널 팬들에게 아스널에서 뛰었던 선수가 최대 라이벌인 토트넘에서 뛴다는 건 용서하기 힘든 사실. 이미 '역주행' 세리머니 사건으로 낙인찍힌 '토트넘 소속' 아데바요르가 아스널 원정에서 득점까지 성공하며 아스널 팬들의 증오심을 더 키웠다. 

시간이 흘러 2020년 아데바요르는 해고 논란에도 휩싸였다. 2020년 2월 파라과이 리그의 클루브 올림피아와 1년 계약을 맺은 아데바요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리그가 중단되자 올림피아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단 4경기만 뛰고 해고된 아데바요르는 FIFA(국제축구연맹) 제소했고, FIFA 윤리위원회는 지난 16일 "올림피아는 아데바요르에게 51만 달러(약 6억 6500만 원)와 2020년으로 소급된 12%의 이자를 지불하라"고 명했다.

마지막으로 더선은 아데바요르의 기부 공개 거부 사건을 꼽았다. 2020년 4월 토고를 비롯한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힘겨워할 때 아데바요르는 공개적으로 토고에 기부하는 걸 거부했다. 아데바요르는 페이스북을 통해 "난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내가 토고에 자선단체를 설립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는데, 나는 토고에 코로나19를 유행시키지 않았다"고 발언하면서 논란을 사기도 했다.

사진=더선 캡처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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