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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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매버릭' 톰 크루즈 "속편,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울어도 좋아" [종합]

기사입력 2022.06.20 15:40 / 기사수정 2022.06.20 15: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톰 크루즈가 '탑건'의 36년 만의 속편인 '탑건: 매버릭' 작업을 통해 느꼈던 다양한 감회와 함께 4년 만에 한국을 찾은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영화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톰 크루즈와 함께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배우 마일즈 텔러, 글렌 포웰,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가 참석했다.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 분)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로 지난 5월 27일 북미 개봉에 이어 오는 22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톰 크루즈의 내한은 이번이 열번째로, 지난 2018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이후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이날 톰 크루즈는 "정말 대단한 영광이다. 여러분을 다시 뵙게 돼 굉장히 기쁘다. 정말 보고 싶었다"고 인사하며 "내년 여름에도, 그 다음 여름에도 또 돌아올 것이다. 아름다운 문화를 갖고 있는 이 문화에 돌아오게 돼 영광이다"라고 거듭 얘기했다.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는 "한국에 두 번째로 방문하는데, 다시 올 수 있어서 좋았다. 2년 만에 영화를 선보이게 됐는데, 여러분을 위한 영화다. 여러분이 즐겨주시는 것이 저의 즐거움이다"라고 얘기했다.

콜사인 행맨 역의 글렌 포웰도 한국 팬들의 뜨거운 환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이러한 영화가 제작이 된 이유는, 여러분과 같은 팬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서, 인생 최고의 스릴을 주기 위해서다. 여러분의 리액션 하나하나, 환호와 눈물과 박수와 웃음 그 모든 것들이 감동이었다"고 감격하며 "전 세계 모든 관객이 그런 반응을 보였으면 좋겠다. 여러분과 같은 팬들이 있어서 저희가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전편 '탑건'의 구스 캐릭터의 아들로 등장하는 콜사인 루스터 역을 맡은 마일즈 텔러는 "'탑건: 매버릭'은 문화나 언어라는 장벽들을 다 뛰어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한국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영화, 음악 등 전반적인 엔터 산업 전체에기여도가 높은데 몇년 전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부산과 서울을 찾고 나서 두 번째로 방문한 한국에서 이 문화에 감동 받고 있다. 이 팀의 일원이 돼서 영화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이 굉장히 감동적이다"라고 말했다.

콜사인 코요태 역의 그렉 타잔 데이비스는 입국 후 지난 19일 있었던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떠올리며 "저희가 영화를 하는 이유도 모두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아닌가. 정말 어메이징(Amazing)했다. 이 영화에 참여한 것은 정말 최고의 경험이었다. 톰 크루즈는 뒤가 아닌, 앞에서 이끌어주는 사람이다. 제 스스로도 능력 이상을 보여줄 수 있었다. 쉽지 않은 촬영이었지만, 정말 보람찼다"고 떠올렸다.

콜사인 페이백 역의 제이 엘리스도 "한국에 와서 따뜻한 사랑을 받아서 좋다 . 이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함께 한 동료들, 제리 브룩하이머에게 고마워하며 "여러분 덕분에 한국 방문이 따뜻하게 됐다"고 만족했다.



톰 크루즈는 36년 만에 속편 작업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설명하며 "수 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후속편을 원했다. 저 역시 파일럿이기 때문에 비행기와 제트기를 조정하는데, 어느 나라를 가든지 후속편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그것이 사실 조금 부담이 되기도 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어떤 기준점을 갖고 영화를 만들어야 하는지, 예술적인 관점에서 무엇이 충족돼야 하는지에 대해 제리 브룩하이머와 많이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탑건:매버릭'이 '탑건'의 챕터 2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동일한 캐릭터, 동일한 스토리 라인, 동일한 감정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만 그 시기가 36년 이후가 될 뿐이었다. 부담이 컸지만, 많은 팬들이 원했던 만큼 실망시키기는 싫었다"고 설명하면서 '탑건' 시리즈에 많은 추억을 갖고 있는 이들을 비롯해 영화를 새롭게 볼 이들에게 "영화를 보고 울어도 좋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입국해 이날까지 '탑건: 매버릭' 관련 내한 일정을 마무리한 후 '미션 임파서블 8(가제)' 촬영을 위해 다시 출국하는 톰 크루즈는 "4년 만에 한국에 돌아왔는데, 그 에너지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우리 모두가 다 연결이 돼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한국에서의 개봉이 좀 늦어졌었는데, 개봉 일정에 맞춰 한국에 방문하기 위해 일정 조정을 많이 했었다. 항상 놀랍고 마법 같은, 멋진 시간이었다. 즐거운 경험을 공유했다"며 만족했다.

'탑건: 매버릭'은 22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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