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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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고려한 건 인종차별 때문...佛 축협 회장에 반박한 음바페

기사입력 2022.06.20 11:31 / 기사수정 2022.06.20 11:3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음바페가 프랑스 축구협회 회장의 주장과 달리 인종차별 때문에 프랑스 대표팀 은퇴를 고려했다고 주장했다.

파리 생제르망과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한때 대표팀 은퇴를 고려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한데 그 원인으로 FFF(프랑스 축구연맹) 회장과 음바페 간의 주장이 상반돼 화제를 일으켰다.

프랑스 대표팀으로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0에 참가한 음바페는 출전한 4경기에서 한 골도 득점하지 못했다. 또한 16강 스위스 전에서 페널티킥 실축까지 범했고, 그 결과 지난 대회 준우승 국가인 프랑스는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이후 음바페는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돼 많은 비난을 받았다.

FFF 회장 노엘 르 그라에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르 주르날 뒤 디멍셰'와의 인터뷰에서 "음바페가 너무 많은 비난을 받아 대표팀 은퇴를 고려했다"고 언급했다.

그라에 회장은 "유로 대회 이후 음바페와 사무실에서 만났다. 음바페는 프랑스 축구협회가 비난받고 있는 자신을 제대로 보호해 주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음바페는 매우 화가 났고 더 이상 프랑스 대표팀을 위해 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물론 감정에 북받쳐서 내뱉은 말일 거다"라고 전했다.

한데 음바페는 그라에 회장 인터뷰가 보도되자 곧바로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자신이 대표팀 은퇴를 고려한 건 페널티킥 실축에 대한 비난이 아닌 인종차별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그라에 회장이 자신이 받고 있는 비난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음바페는 "난 그라에 회장에게 내가 받는 비난들은 페널티킥 실축에 관해서가 아니라 인종차별에 관한 내용들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라에 회장은 내가 받는 비난에 인종차별은 없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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