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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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공을 던질지 잘 분석하고 있다" 6월 0.412 맹타, 결과로 나타난다

기사입력 2022.06.15 22:5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두산 베어스 안권수(29)의 타격감이 재차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안권수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선발 타일러 애플러를 상대한 안권수는 1회 좌전 2루타를 터트리며 공격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이후 호세 페르난데스와 양석환이 연속 안타를 치며 팀의 첫 득점을 책임졌다. 다음 타석에서도 쾌조의 타격감을 유지했다. 3회 안권수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득점과 연이 없었다.

안권수의 뜨거운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4회 2사에서 우전 안타를 날리며 3안타를 완성했다. 이어 페르난데스도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3루에 안착했으나 양석환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홈을 밟진 못했다. 6회는 1사에서 우완 박승주와 맞대결을 펼쳤고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진루에 실패했다. 9회 선두타자로 나선 안권수는 우완 하영민과의 승부에서 투수 땅볼에 머물며 타격을 마쳤다.

이날 안권수는 4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3경기 만에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시즌 타율은 종전 0.326에서 0.338로 상승했다. 안권수와 함께 테이블세터진을 구축한 페르난데스도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경기 후 김태형 두산 감독은 "안권수와 페르난데스 테이블세터가 활발한 타격으로 공격을 이끌어줬다"라고 치켜세웠다.

지난 4월 혜성처럼 등장한 안권수는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455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팀의 리드오프로 자리매김했다. 5월에도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 4타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뒀고, 6월 11경기에서는 타율 0.412 6타점 성적을 거두며 공격을 지휘 중이다.

경기 후 안권수는 "팀 승리에 보탬이 되어 기쁘다. 타격감이 좋으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다행인지 지금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안타가 나오고 있어서 좋다. 타석에 서기 전까지 투수가 무엇을 던질지 잘 분석하고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육성 응원을 하고 나서부터 결과가 좋은 것 같다. 앞으로도 경기장에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신다면 더욱 힘이 날 것 같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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