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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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빼고 온 이집트 "손흥민 등 한국 선수 모두 대단해...체계적인 팀"

기사입력 2022.06.13 20:47 / 기사수정 2022.06.13 21:1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 없이 대한민국을 방한한 이집트 대표팀이 각오를 전했다.

이합 갈랄 무함마드 마니 감독이 이끄는 이집트 축구대표팀이 14일 오후 10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마니 감독은 13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모하메드 살라를 비롯한 해외파가 부상 등으로 불참한 상황에서 한국전의 의미에 대해 “한국전은 저희에게 중요한 팀과 함께하는 경기라는 의미가 있다. 네이션스컵을 마치고 바로 한국에 오는 제안을 수락한 건 우리에게도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 월드컵 출전국이면서 브라질과 경기를 치르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오랜 시간 이동하는 걸 감수하면서 한국에 오는 것이 가치가 있다.”라면서 “10여 명의 중요한 선수들이 결장하지만, 저에게는 아무르를 비롯한 중요한 선수들이 있다. 우리뿐만 아니라 한국도 소중한 경험을 가져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A매치 4연전(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이집트)을 진행 중이다. 지난 3경기에서 나타난 한국의 전력에 대해 마니 감독은 “한국이 치른 이전 세 경기를 모두 봤다. 한국에게 모두 중요한 경기였고 한국에 오기 전에 한국의 경기를 모두 지켜봤다. 한국은 많이 발전했고 축구적으로도 중요한 국가가 됐다. 브라질전에서 패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팀이 체계적이며 월드컵을 잘 준비하고 있다. A매치 주간 동안 참여하는 국가들이 모두 중요하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 어려운 경기들이 있겠지만, 선전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주장 아무르 앗슬라이야는 한국에서 가장 경계하는 선수를 꼽아달라고 질문하자 “한국 선수들 모두 훌륭한 선수다. 그중에서 특히 손흥민을 잘 알고 있다. 내일 좋은 경기가 되길 바라고 긍정적인 결과가 있길 바란다. 팬들도 경기를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전을 대비해 중점을 둔 부분과 한국의 공격진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마니 감독은 “한국 선수들 모두 대단하다. 공격진 모두 엄청난 선수들이다. 아무르가 말했듯 손흥민은 더더욱 그렇다. 또 한국의 가장 큰 장점은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고 체계적으로 조직돼있다는 것이다. 우리 공격수와 수비수들을 잘 준비했다. 이번 경기를 위해 열심히 훈련시켰다."라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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