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00:02
연예

'안면마비' 최희, 4주째 휴직…"축복이었던 걸지도" [전문]

기사입력 2022.06.12 14: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가 근황을 전했다.

12일 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상포진 후유증 4주차 일기”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최희는 “하루아침에 비자발적 휴직자가 되었지만 중요한 일들 못하는 것도 속상하고 거울보는 것도 속상하고 속상할 것 투성이어야하는데, 오히려 마음이 무르익는다”며 “허겁지겁 달리느라 길 잃었던 영혼이 자리로 찾아오고 있나보다(그동안은 영혼 가출했던게 맞았음..)”이라고 전했다.

앞서 최희는 대상포진이 걸린 뒤 안면마비 등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최희는 “조급해하는 나에게, 선생님은 ‘롱런이 중요하죠. 그걸 위해 잠시 멈추는 건 괜찮아요.’ 라고 하셨다”며 “멀리 가기 위해서, 깊이 있기 위해서 이 브레이크는 정말 축복이었던 것일지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희는 2020년 4월 사업가 남성과 결혼해 같은 해 11월 딸을 출산했다.

다음은 최희 인스타그램 글 전문.

대상포진 후유증 4주차 일기 (오글주의….요즘 아주 오글갬성러 st.. 시간 많아 자아성찰 빡세게 하는 듕..)

인디언들은 말을 타고 달리다가
잠시 멈춰 자신이 달려온 길을 한참 바라본다고 하는데,
자신의 영혼이 빠른 몸을 못 쫓아올까봐
영혼을 기다려주는 것이라고 한다.

하루아침에 비자발적 휴직자가 되었지만
중요한 일들 못하는 것도 속상하고
거울보는 것도 속상하고
속상할 것 투성이어야하는데,

오히려 마음이 무르익는다.

허겁지겁 달리느라 길 잃었던 영혼이
제 자리로 찾아오고 있나보다.
(그동안은 영혼 가출했던게 맞았음..)

조급해하는 나에게, 선생님은.
‘롱런이 중요하죠. 그걸 위해 잠시 멈추는 건 괜찮아요.’ 라고 하셨다.
멀리 가기 위해서, 깊이 있기 위해서
이 브레이크는 정말 축복이었던 것일지도♥️

사진=최희 인스타그램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