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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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G 워너비 데뷔곡 후보 공개…미주 눈물 (놀뭐)[종합]

기사입력 2022.06.11 19:30 / 기사수정 2022.06.11 19:2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데뷔곡 후보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 워너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데뷔곡 후보가 공개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테나의 유재석과 미주, 시소의 김숙과 신봉선, 콴무진의 정준하와 하하는 멤버 선발과 곡 선정에 대해 상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유재석은 "최고의 보컬을 모아놨는데 곡이 좋아야 한다. 순위가 생기는 방식은 안 했으면 좋겠다. 알아서 곡을 받아서 거기 맞춰 찾아가면 되지. 누구는 메인이다 누구는 서브다 그건 안 했으면 좋겠다"라며 털어놨고, 하하는 "얼굴 보니까 못하겠더라. 누가 와도 다 좋다"라며 공감했다.

또 3사는 각각 원하는 콘셉트를 밝혔다. 김숙은 "콘셉트 생각한 건 있다. 우리 시소 쪽은 에코 쪽을 원했다. 근데 이제 네 명이 되지 않았냐. 콘셉트를 바꿔볼까 한다"라며 기대를 높였고, 신봉선은 "여름이고 하니까 스파이스 걸스"라며 거들었다.

하하는 "저희는 처음부터 그랬다. 투애니원처럼 만들어야겠다. 멀티가 가능하고 그들만의 색깔이 또렷하다. 항상 이야기하지만 해체하고 투애니원이 가장 아쉬웠다"라며 고백했다. 미주는 "옛날 냄새를 맡고 싶더라. 핑클, 슈가, S.E.S. 이런 느낌으로 해서"라며 못박았다.



특히 멤버 선발 방식에 대해 많은 의견이 제시됐고, 유재석은 "노래를 각 회사별로 하나씩 정한다. 그 곡을 플레이를 한다. 그 노래를 듣고 열두 분이 선택을 하시는 거다. 그 대신 그 곡이 어떤 소속사의 곡인지는 밝히지 않은 채로"라며 제안했다.

유재석은 "그리고 하나 '이 곡이 좋다'라고 여섯 명이 모일 수도 있지 않냐. 그걸 방지하기 위해 번호표를 뽑자. 이건 어쩔 수 없다. 랜덤하게 번호를 뽑아서 내가 좋아하는 곡부터 선택을 한다"라며 설명했다.

신봉선은 "그들도 가고 싶은 회사가 있을 거 아니냐. 기획사 이름이 발표되는 순간 초고속 카메라로 찍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뿐만 아니라 데뷔곡 후보는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노래', 해외 작곡가들이 협업한 'Clink Clink', 정준일의 '눈을 감으면', 김도훈과 서용배의 '그때 그 순간 그대로'였다.

미주는 '눈을 감으면'을 듣다 눈물 흘리기도 했다. 미주는 "내가 그냥 우는 게 아니다"라며 감탄했고, 유재석은 "정준일 씨도 방송 보면서 놀랐을 것 같다. 갑자기 울어서"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유재석은 '그때 그 순간 그대로'에 대해 "이건 보컬 그룹 전성기를 맛본 분이다"라며 김도훈과 박근태를 언급해 '미친 귀'를 입증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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