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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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님 곁에서 행복하시길"…송해 별세, 누리꾼 추모 물결 [종합]

기사입력 2022.06.08 13:10 / 기사수정 2022.06.08 17:3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방송인 송해가 오늘(8일) 별세한 가운데,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송해는 8일 8시 45분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서 세상을 떠났다. 화장실에 쓰러져있던 송해를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927년생인 송해는 최근 건강 악화로 인한 컨디션 난조를 보여왔다. 병원에 입원한 송해는 지난 1월과 5월 KBS 1TV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불참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후 송해는 KBS 측에 하차 의사를 밝혔다. 송해는 지난 1988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노래자랑'의 자리를 지키며 단일 프로그램 최장수 프로그램의 최장기간 MC로 활약했다.

오랜 기간 국민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던 국민 MC, 국민 선생님 송해의 별세 소식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우리집은 주말마다 '전국노래자랑' 틀어놨었는데 떠나가시는구나. 어린시절이 사라진 느낌", "정정해보이셨는데... 좋은 곳 가셨으면 좋겠다", "이제 일요일에 만나뵐 수 없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들한테 기쁨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하늘에서는 아드님과 행복하시길",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행복했어요. 부디 평안하시길" 등의 댓글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한편 지난 5월 23일, 송해는 기네스 세계기록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 (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 부문에 등재됐다. 기네스 세계기록 측은 국내 최장수 TV 가요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의 MC로 활약해온 송해의 업적이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최고 기록임을 확인했다.

송해는 1927년 북한 황해도에서 태어났으며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했다. 1988년부터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다.

유족으로는 두 딸이 있다. 송해의 아내는 2018년 지병으로 향년 83세의 나이에 별세했고 아들은 1986년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빈소와 장례 절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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