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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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보다 많다고?...디발라의 고주급에 발 뺀 토트넘

기사입력 2022.06.04 20:10 / 기사수정 2022.06.04 18:1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토트넘이 페리시치에 이어 디발라에게 접근해 또 한 번의 FA 영입을 노렸지만, 무리한 요구에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토트넘 핫스퍼가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 영입을 시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디발라는 오는 30일로 유벤투스와의 계약이 만료돼 FA(자유 계약)이 되고, 현재 해외 클럽들과는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이미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디발라에게 토트넘, 인터 밀란 등이 관심을 보였다. 여기에 디발라가 2일 영국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 무대에서 편안함을 느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뛰어보고 싶다"고 말해, 토트넘 이적설에 힘을 더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이 디발라의 요구 조건을 들은 후, 영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4일(한국시간) 데일리메일은 디발라가 계약 조건으로 주급 28만 파운드(한화 약 4억 3,760만 원)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디발라는 유벤투스에서 주급 22만 2천 파운드(한화 약 3억 4,700만 원)를 받고 있다.

이는 토트넘으로서는 들어주기 힘든 조건이다. 현재 토트넘 내 최고 주급자인 공격수 해리 케인의 주급이 20만 파운드(한화 약 3억 1,260만 원)이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의 주급은 14만 파운드(한화 약 2억 1,880만 원)로 알려져 있다. 팀의 핵심 선수들의 주급보다 더 높은 액수로 계약하는 건 어렵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12일 유벤투스의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은 유벤투스 소속으로 293경기 동안 115골을 득점한 디발라와의 재계약을 포기한 이유로 "디발라는 훌륭한 선수이지만, 우리는 디발라의 요구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기에 헤어지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2/23시즌부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토트넘은 현재 다음 시즌을 위한 선수 보강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인테르의 윙어 이반 페리시치와 FA 계약을 체결하면서 여름 이적 시장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AF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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