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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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루' 고마워요"...네이마르의 재치있는 작별 인사

기사입력 2022.06.03 16:15 / 기사수정 2022.06.04 00:3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브라질 대표팀의 에이스 네이마르가 다시 한번 자신을 반겨준 대한민국에게 감사를 전했다.

브라질 최고의 스타인 네이마르가 연신 한국 팬들의 환대에 감사함을 표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의 친선 A매치를 치르기 위해 한국에 찾아온 네이마르는 국내 축구 팬들에게 열띤 응원을 받았고, 네이마르도 이에 화답하면서 모두에게 좋은 기억을 남겼다. 

네이마르와 브라질 대표팀은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네이마르는 페널티킥 득점 2골을 넣으며 경기 후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한국에 대패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국내 팬들은 세계적인 축구선수 네이마르의 활약을 눈앞에서 지켜볼 수 있어 즐거워했다. 국내 팬들의 환호에 네이마르도 경기 후 브라질 축구협회를 통해 "행복하다. 한국 관중들의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며 "엄청난 현상이다. 난 이런 환대를 예상하지 못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팀원이 그랬다. 한국한테도 좋은 경기를 만들어주고 우리에게 어려움을 선사해 축하를 건넨다"고 전했다.

지난달 26일 입국한 네이마르는 남산 타워, 에버랜드 등을 돌아다니며 한국의 관광 명소를 즐겼다. 관광을 즐기는 와중에도 팬들의 환호에 응답해 주고 사인 요청에 응하면서 최고의 팬 서비스를 보여줬다. 관광을 마친 뒤 공식 훈련에서 경기 전날인 1일에 발등이 부어오르는 타박상임 입었음에도 경기장에 찾아와준 한국 팬들을 위해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는 프로의식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후 3일 네이마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Obrigado Coreia do Sul(고마워요 대한민국)“, "'NEYMARÚ' Agradece('네이마루' 고마워요)"라는 글을 게시하며 다시 한번 국내 팬들이 보여준 성원에 감사함을 표했다.

'네이마루'를 강조한 이유는 국내 팬들이 본인의 이름을 '네이마루'에 가깝게 발음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온라인 상에 네이마르가 직접 팬들에게 "네이말"이라면서 올바른 발음을 알려주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네이마르(Neymar)를 브라질식으로 발음하면 네이말(혹인 네이마)에 가깝다. 

이후 동료들도 '네이마루'라고 부르며 놀렸고, 히샬리송과 하피냐는 네이마르의 인스타그램에 댓글로 '네이마루'를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국내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준 네이마르는 이제 일본으로 떠난다. 네이마르와 브라질 대표팀은 오는 6일 일본과의 친선 A매치를 갖게 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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