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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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움' 메시, 유로 챔피언 무너뜨렸다...POTM 등극

기사입력 2022.06.02 10:30 / 기사수정 2022.06.02 10: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유로 챔피언 이탈리아를 무너뜨리며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2021 코파 아메리카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2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피날리시마에서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0 챔피언 이탈리아에게 3-0 완승을 거뒀다. 남미와 유럽을 대표하는 국가 간의 경기의 주인공은 아르헨티나의 주장 리오넬 메시였다.

전반 27분 지오반니 로셀소의 패스를 받은 메시는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이후 메시는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라우타로 마르티네즈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이번에는 선제골을 넣은 마르티네즈가 중앙으로 쇄도하는 앙헬 디 마리아를 발견해 침투 패스를 넣어줬고, 디 마리아는 달려드는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슛으로 추가골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0-2로 마친 이탈리아도 후반전에 반격에 나섰지만 정규시간 동안 득점하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하프라인부터 드리블을 하며 박스 앞까지 다가온 메시가 수비진의 시선이 집중된 사이 파울로 디발라에게 공을 건네줬고, 디발라는 아르헨티나의 3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아버렸다.

이 경기에서 단연 돋보였던 선수는 메시였다. 도움 2개를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완승을 이끈 메시는 경기 후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이로써 메시는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이어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게 또 하나의 트로피를 안기는데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동료들은 메시에게 헹가레를 하며 메시의 활약을 축하했고, 메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름다운 경기였다. 오늘 아르헨티나 동료들과 함께한 결승전은 아름다웠고 결코 잊지 못할 거다"라며 우승의 기쁨을 드러냈다. 

유로와 코파 아메리카 우승국 간의 맞대결인 '피날리시마'는 이탈리아어로 '결승'을 뜻하며, UEFA와 CONMEBOL(남미축구연맹)이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서 29년만에 대회를 부활시키기로 합의했다. 제 3회 피날리시마에서 남미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1993년 우승에 이어 대회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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