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4:44
스포츠

"선수들이 내게 자신감을 줬다" 포효 멈추지 않았던 타이거즈의 5월

기사입력 2022.06.01 16:2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선수들이 내게 자신감을 줬다."

5월 가장 빛나는 팀은 KIA 타이거즈였다. 18승 8패 성적을 거두며 월간 승률 1위를 차지했다. 순위도 4월 7위에서 3위까지 끌어올렸다. 뜨거운 화력을 뽐낸 타선은 팀 상승세의 일등 공신이 되었고 선발투수들의 릴레이 호투도 돋보였다.

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반격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냈고 스스로 자신감이 생겼다. 선수들이 내게 자신감을 줬다"라고 흡족해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투타 활약에 대해 "타격은 5월에 나무랄 데가 없었다. 테이블세터, 중심 타선, 하위 타선 그리고 백업까지 모두 잘했다. 투수는 외국인 투수들의 부상이 있었지만, 국내 투수들이 공백을 잘 메우며 제 몫을 해줬다. 5월에 부진했던 선수들은 6월에 자기 몫을 해줄 거라고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4월 반등에 성공한 황대인의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김 감독은 "4월에는 주저하는 느낌이 있었다. 헛스윙하고 파울을 친 결과가 좋지 않았다. 5월에는 자신감이 있다 보니 자기 존에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공격을 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자신 있게 하라'고 말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사령탑은 팬들에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어제 평일인데도 많이 와주셨다. 오늘이 공휴일이어서 그런 부분도 있겠지만, 포스트시즌 분위기가 났다. 팬분들께 멋있는 플레이로 보답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KIA는 류지혁(3루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황대인(1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좌익수)-이창진(좌익수)-박동원(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로니 윌리엄스(6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62)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