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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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적여 프레임 NO"…왕빛나·백은혜의 '불행을 사는 여자' [종합]

기사입력 2022.05.31 11:5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불행을 사는 여자' 왕빛나, 백은혜가 특별한 워맨스를 보여준다.

31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JTBC 드라마 페스타 '불행을 사는 여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왕빛나, 백은혜와 김예지 PD가 참석했다. 

'불행을 사는 여자'는 모두가 인정하는 좋은 사람, 착한 아내, 훌륭한 소설가로서 충만한 삶을 살고 있는 차선주(왕빛나 분)의 집에 밑 빠진 독처럼 불행한 일이 늘 쏟아졌던 인생을 산 친한 동생 정수연(백은혜)이 들어오면서 둘의 관계에 생긴 균열을 그린 심리 치정극이다. 

이날 김예지 PD는 '불행을 사는 여자'에 대해 "타인을 향한 선의, 밑바닥에 있는 인간의 금기를 이야기하는 드라마"라고 짧게 소개했다.



여자 주인공 두 명이 출연하기에 여타 워맨스 작품과의 차별점이 있을까. 이에 대해선 "워맨스 작품이라고 하면 불화가 있거나 갈등이 있던 두 사람이 갈등을 봉합해 나가는 그런 이야기가 많지 않나. 근데 이 드라마는 지독하게 애증하는 두 여자가 밑바닥을 보는 작품이다. 아름다운 워맨스라고 하기 보다는 서로를 너무 애증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행을 사는 여자'라는 제목 때문에 여자만의 이야기라 볼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간이 갖고 있는 본성에 대한 이야기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프레임으로 시작하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심리 치정극보단 심리 서스펜스에 가깝다. 대본을 보며 느낀 아슬아슬, 조마조마한 감정들이 언제 폭발할까, 이런 숨막히는 포인트를 최대한 살리고자 노력했다"고 연출 포인트를 짚어주기도 했다. 



극 중에선 훈훈한 워맨스를 보여주지 않지만, 실제 왕빛나와 백은혜는 훈훈한 모습이었다. 왕빛나는 백은혜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이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다. 첫 만남은 1년 정도 전"이라면서 "저는 좀 까불기도 하고 장난도 잘 치고 농담도 잘 하는 캐릭터라면 은혜 씨는 항상 차분하게 배려하고 웃어줬다. 제가 언니이자 선배라고 많이 배려해주는 마음이 항상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에 백은혜는 "현장에서도 정말 동등하게 상대 배우로 대해줬다. 너무 편했다"면서 "현장에서 그게 너무 멋있었다.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감독님과 대화를 엄청 하고, 체크하고 합을 맞춰가는 걸 해줘서 저도 감사히 그렇게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불행을 사는 여자'는 오는 6월 2일 오후 10시 30분, 1부작 방송된다. 

사진 = JTBC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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