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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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우승 주역' 모드리치, 레알과 1년 더...마르셀루는 작별

기사입력 2022.05.29 17:20 / 기사수정 2022.05.29 16:4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에 14번째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안긴 루카 모드리치가 1년 더 뛸 예정이다. 반면, 마르셀루는 작별 인사를 전했다.

레알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비니시우스의 결승골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쇼에 힘입어 리버풀을 1-0으로 꺾었다. 레알은 통산 14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하나 더 늘렸다.

레알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까지 올랐다. 그 과정에는 결승전 결승골을 터뜨린 비니시우스, 대회 내내 놀라운 선방을 보여준 쿠르투아, 득점왕 카림 벤제마 뿐만 아니라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한 모드리치의 활약이 있었다.

올해 36세로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지만 실력은 여전히 월드 클래스였다. 챔피언스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첼시와의 8강전에서 벤제마의 골을 도왔던 환상적인 아웃프론트 패스는 극찬을 받았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패스 성공률 88%, 롱 패스 성공률 83%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레알이 모드리치와 재계약에 나섰다. 모드리치는 오는 6월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유럽 축구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레알과 모드리치가 재계약에 합의했다. 공식 발표만 남은 상태다. 모드리치는 2023년까지 레알에서 뛰게 될 것"이라며 특유의 'Here we go!' 문구를 사용해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모드리치는 팀에 남지만 또다른 전설 마르셀루는 작별 인사를 전했다. 15년 동안 레알에 헌신했던 마르셀루 역시 이번 여름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었다. 마르셀루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이 레알에서의 마지막 경기"라며 팀을 떠나는 것을 인정했다.

레알은 마르셀루를 대신해 주전 레프트백으로 자리매김한 페를랑 멘디를 계속 믿고 기용할 계획이다. 추가 레프트백 영입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모드리치라는 세계 최정상 미드필더를 붙잡으면서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등 어린 선수들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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