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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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슈팅 모두 '선방'...쿠르투아 없이 우승 없었다 [레알 UCL V14]

기사입력 2022.05.29 06:43 / 기사수정 2022.05.29 09:1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 티보 쿠르투아가 없었다면, 열네 번째 우승은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레알은 통산 14회 우승에 성공했다.

레알은 후반 14분 터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우승에 성공했다. 결승골은 비니시우스가 넣었지만, 리버풀의 파상공세를 모두 막은 주인공은 바로 티보 쿠르투아였다. 

전반 15분 오른쪽에서 아놀드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중앙에 있던 살라가 슈팅을 시도했다. 오른발에 약하게 맞으면서 쿠르투아가 몸을 던져 쳐냈다. 이어진 디아스와 티아고의 슈팅은 수비 블락에 막히고 쿠르투아의 품에 안겼다. 

20분엔 마네가 폭발했다. 상자 안에서 수비 두 명을 벗겨내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쿠르투아가 몸을 던져 쳤고 손을 맞고 골포스트를 맞고 선방에 성공했다. 

후반 18분엔 살라가 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접어 들어오면서 왼발 감아 차는 슈팅을 시도했다. 쿠르투아가 다시 몸을 던져 쳐냈다. 

후반 24분 오른쪽에서 헨더슨의 크로스가 멀리 향했다. 조타가 머리로 다시 반대편으로 밀어줬고 살라가 침투해 골라인 근처에서 슈팅을 밀어 넣으려 했다. 쿠르투아가 다시 발로 방어하며 엄청난 선방을 했다.

후반 35분 살라의 슈팅이 수비수와 교체 투입된 디오구 조타를 맞고 굴절됐고 쿠르투아는 역동작에 걸렸다. 그러나 그는 몸을 다시 던져 볼을 쳐냈다. 1분 뒤 살라의 오른발 슈팅 역시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다. 

쿠르투아는 이날 리버풀의 총 23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 9번을 모두 성공했다. 그는 지난 2003/04시즌 축구 통계업체 옵타가 기록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많은 선방을 한 선수로 기록했다.  

UEFA 공식 홈페이지는 쿠르투아를 이날 경기 공식 POT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하며 그의 공로를 인정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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