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7-0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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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치 박→캡틴 박, 박정아의 각오는 "패기 있게 싸우겠다"

기사입력 2022.05.25 16:36


(엑스포츠뉴스 진천, 김지수 기자) '클러치 박' 박정아가 '배구 여제' 김연경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을 맡게 된 각오를 밝혔다. 부담을 혼자 짊어지기보다는 선수들과 나누고 소통하는 리더가 될 것을 다짐했다.

박정아는 25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여자 배구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주장이 됐지만 감독님을 비롯해 선수들과 책임감과 부담감을 나눠 가지려고 한다. 아직 얘기가 된 건 아니지만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농담은 던진 뒤 "선수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잘 해줄 거라고 믿는다. 나 홀로 부담을 느끼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정아는 고등학교 2학년 시절이던 2009년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 발탁된 뒤 지난해 도쿄올림픽까지 10년 넘게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도쿄올림픽에서는 승부처 때마다 해결사 기질을 발휘하면서 '클러치 박'이라는 영광스러운 별명도 얻었다.

'클러치 박'은 이제 '캡틴 박'으로 대표팀 내 비중이 더 높아졌다.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로 공석이 된 주장까지 맡게 되면서 대표팀의 원활한 세대 교체에도 힘을 써줘야 한다.

여자 배구대표팀은 3년간 지휘봉을 잡았던 라바리니 감독이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이룩한 뒤 재계약을 포기하고 아름다운 이별을 택했다. 대신 '라바리니호' 수석코치였던 세자르 감독이 새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리빌딩 과정을 거치게 됐다.

박정아와 세자르 감독의 첫 시험대는 오는 31일 개막하는 '2022 FIVB 발리볼 네이션스리그'다. 김연경, 양효진, 김수진 등이 태극마크를내려놓으면서 대표팀 구성이 크게 달라진 가운데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올림픽을 겨냥해 팀을 다시 꾸리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번 대표팀은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준 센터 이다현과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에서 잠재력을 뽐냈던 레프트 이한비 등 어린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박정아, 김희진, 황민경, 염혜선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박정아는 "대표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아져서인지 즐겁고 밝은 분위기 속에 VNL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회에 가서도 어린 만큼 패기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게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다 알려주려고 한다"며 "코트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어린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이끌어 가려고 한다"며 "연경 언니가 잘하라는 말과 함께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겠다는 말과 함께 나중에 시간이 되면 한 번 보러오겠다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진천, 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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