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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 감독 "이렇게 잘 될 줄 몰라…마동석은 버팀목"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2.05.24 09:55 / 기사수정 2022.05.24 15:0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상용 감독이 '범죄도시2' 흥행 소감과 함께 작품을 함께 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이상용 감독은 24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2'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범죄도시2'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18일 개봉해 흥행 중이다.

이상용 감독은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2019), '범죄도시'(2017), '싱글라이더'(2017), '악의 연대기'(2015), '소원'(2013),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2011) 등의 조연출을 거쳐 '범죄도시2'로 상업영화에 데뷔하게 됐다.

23일까지 388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 중인 '범죄도시2'의 인기에 기뻐한 이상용 감독은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1편 때의 688만 명 흥행을 넘을 수 있을까 생각도 들었다. 흥행 수치보다도 '욕은 먹지 말자'는 생각이었다. 영화가 시리즈물로 나오는데, '1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는 말이 많지 않나. 1편보다 더 잘돼야겠다는 것보다는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만들려고 했다. 이렇게까지 잘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었는데, 너무 놀라서 아직까지도 믿기지가 않는다. 영화를 재밌게 봐주신 관객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2019년 9월부터 촬영을 위해 베트남 현지답사 등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지만, 2020년 2월 말부터 본격화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촬영 일정 지연을 겪는 등 남다른 우여곡절을 겪으며 '범죄도시2'의 여정을 마쳤다.

이상용 감독은 "코로나19 때문에 중간에 촬영이 한 번 미뤄지기도 했고, 베트남에 가냐마냐부터 국내 촬영지 허가가 불허돼서 계속 장소를 바꿨던 점, 시나리오와 대사를 바꾸는 그 과정에서 오는 어려움들이 있었다. 배우, 스태프 분들과 같은 목적을 공유하면서 작업을 해나가면서 느껴지는 에너지가 좋았다.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일이 많기도 했지만, 배우들도 저와 비슷하게 죽기살기로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2편의 차별점은 확장성이라고 생각했다. 2편에서는 1편의 가리봉동이라는 장소 자체가 해외로 확장되는 느낌이라 생각했고, 또 마석도(마동석 분)라는 캐릭터를 두고 또 그 캐릭터가 변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재미있는 시리즈를 정착시킬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고 전했다. 


또 가장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아마 죽을 때까지 생각이 날 것 같은데, 코로나19 때문에 베트남 현지 촬영을 못하게 되고, 그렇게 현장이 스톱되면서 예산까지도 10억 가까이를 오버하게 됐었다. 한 달 정도 쉬면서 이 영화를 아예 엎을지, 6개월 정도 뒤로 미룰 지 논의했었고, 재정비 후 한국 분량을 먼저 찍어보자며 다시 일정을 재정비하게 됐는데 그 때 정말 '마지막까지 끝낼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들면서 심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다. 그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등골이 오싹하다"고 떠올렸다.

액션에 포인트를 맞춰 1편과 차별점을 두려고 했던 의도도 전했다. 이상용 감독은 "마석도 캐릭터는 1편과 달라지지는 않고, 액션에 차별점을 두려고 했다. 마동석 배우가 시리즈물을 기획할 때부터 말했던 '액션을 어떻게 진화시켜 나갈것이냐'는 부분에 중점을 뒀고, 무술 콘셉트를 잡을 때도 악당을 어떤 식으로 응징할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또 전일만(최귀화)과 마석도의 버디무비처럼 시작되는 영화 초반, 1편의 장첸보다 좀 더 악랄하고 더 직접적으로 돈을 탐하는, 자기 것을 뺏기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악인 강해상(손석구) 캐릭터를 완성한 과정도 덧붙였다.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장이수(박지환) 캐릭터에 대해서는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재미를 함께 주기 위해, 장이수 캐릭터가 너무나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기획자이자 주연인 마동석에게도 많이 의지했던 사연을 밝혔다. 이상용 감독은 "선배님은 항상 유쾌하시다"고 웃으며 "끊임없이 영화를 연구하시고, 액션을 연구하신다. 저에게는 정말 엄청나게 큰 버팀목 같은 분이시다. 현장에서도 혼자만의 액션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단역 배우들도 굉장히 존중해주시고 많이 끌어안아주신다. 액션이 힘들 때도 노하우를 알려주시면서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잘 챙겨주신다. 제가 힘들 때도 항상 '괜찮다'면서 믿어주셨고, '하고 싶은대로 해라'라고 힘을 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범죄도시2'의 여정에 참여하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임했다는 이상용 감독은 "'말도 안되는 고집을 부리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했었다. 어려웠던 주변 상황들이 많았기 때문에, 주변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얘기를 많이 듣고 같이 만들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했었다"고 얘기했다.

또 이상용 감독은 "마동석 선배님이 갖고 있는 시리즈 아이템이 여러 개가 있다. 마석도라는 캐릭터에서 나오는 줄기를 바탕으로 나오는 새로운 이야기 구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저도 지금 3편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그 쪽에 정신이 많이 쏠려 있는 상황인데, 2편을 재밌게 봐주신 관객 분들의 성원이 3편을 준비하는데도 많은 힘이 될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 ABO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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